흔히들 입맛만 다시다가 볼일 다 보는 경우를 두고 "그림 속 떡" 이라는 표현을 쓴다.

내일까지 과제를 2개 해서 가야 하는데...

하나는 1억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걸 5년 동안 굴리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거고...
다른 하나는 5억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걸 5년 동안 굴리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거다.


하으~~~~~~  벌써 6~7 시간째 이 레포트에 매여있다.

하면 할수록 자꾸 열이 받는다.
있지도 않은 돈을 가지고 계획표를 짠다는 게... 이 얼마나 영양가 없는 행동인가???


차라리 문근영하고 신혼생활을 하는 상상은 정신 건강에라도 좋지... (-_-)

내 전 재산이 1000만원이라도 되었으면 나름대로 재미있게 과제를 했을텐데....

웅~~~ 빨리 하던거 마무리 짓고 다른 공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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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주에 쓴 글인데 알라딘이 먹통이 되고 거부 반응을 일으켜서
   이제야 글을 올리는 것임... //

보자~~~! 초등학교 때 "실과" 시간 이후로 "국"을 만들어 본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무슨 시간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여태껏 내가 만들어 먹는 요리라고 해봐야
봉지 라면..... 말고 또 있던가??? (-_-;)a

중, 고등학교 때 막연히 생각해봤던
여중, 여고 마냥 미지세계나 다름 없던 국  만 들 기. . . .

오늘 큼지막한 기대를 안고 만두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마른 새우도 넣고, 김도 넣고, 파도 넣고, 맛소금에.... 만두까지!!!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어보았다. 기대를 하며!!!!

국물 맛을 보았는데....
(-_-;)
(-_-;)
(-_-;)
(-_-;)
(-ㅠ-;)

우리 엄니가 자주 쓰시는 표현을 빌리자면..
니맛도 내맛도 없었다.

아니 어떻게 냄비에 넣은 재료가 몇 가지나 되는데 왜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느냔 말이다!!!

같이 지내는 형님들은 별로 넣는 것도 없어도 맛있는 국이며 반찬을 잘 만들어내는데.....
순간 형님들이 무척이나 존경스러웠다.


요리왕이 아닌....  요리평민(?)이 되기도 참 힘든 것 같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귀한 음식을 버려야 내 숟가락을 하나 책임질 수 있단 말인가~~~~???

갈 길이 너무 먼거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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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꼭 곁에 두고 싶었던 작품이  있었다.

바로 이두호 선생님이 그린 작품!!!

만화 임꺽정은 권수가 너무 많아서 다음 기회를 노리고 있다.
( 전 32권이다... -_-;   왠만한 만화 2개 시리즈 전질 분량이니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다. )

이두호 선생님이 예전에 그리셨던 많은 작품 중에서 요즘에 구할 수 있는건 별로 없고...
그나마 손을 댈만한 게 "객주" 였다.

지금까지 3권까지는 모았었는데 때마침 요번에 40% 할인행사가 있어서
낼름 4,5,6,7,8,9,10 권을 사버렸다.

 

흐 흐 흐 뿌듯하기 그지없다.

다음에는 [임꺽정]을 한 권, 한 권 모아야겠다. 

그나저나 어느 세월에 32권을 모을지... (-_-)a

 

나중에 아버지가

" 너는 다 큰 놈이 아직까지 만화책을 보느냐!!! "  고

야단을 친다면 냉큼 "객주"를 보여드릴거다.
그러면 어느 정도 내 마음을 알아 주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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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04-10-30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 큰 놈"이지만(사실은 "다 늙어가는 놈"), 만화는 정말 좋아해요.
가끔 만화를 통해서 사회나 역사나 그런 것들도 배울 수 있고. 그러나 뭣보다도 재미있고.

세벌식자판 2004-10-3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n Pei님
혹시 한국 만화 중에서 일본어로 번역된 작품을 가지고 계신게 있나요???
아니면 재밌게 봤던 작품 중에 한국 만화가 몇 작품이 있는지....
그냥 궁금하네요. ^^;
 

고등학교 때...
책하고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소설책을 2권이나!!!  읽는다는 반 친구 녀석이 괴물로 보였던 시절이니...

"아니... 어떻게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책을...
  그것도 소설책을 일주일에 2권씩이나 읽을 수 있단 말인가!!!"     

그 때는 그랬다...   (-_-;)

고3으로 올라가면서 부터 책을 읽는게 아닌... 책을 사는데 재미를 붙였다.
한 권, 한 권 사서 책꽂이에 꼽아 둘 때마다 혼자서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책과 나 사이에 놓여있던 수 많은 벽돌들을 하나 하나 걷어냈다.


살면서 책하고 제대로 친하게 된 건 군대 있을 때였던 것 같다.

머리가 굳어지는 게 싫어서 부대 안에 있는 책이란 책은 다 찾아 다니면서 읽고 다녔다.
("만화로 보는 25사단 사고 사례집"까지 재밌게 읽었으니...   -_-;   )

일병 때부터는 책을 읽어도 고참들이 터치를 하지 않는...
정말 축복 받은 부대에서 군생활을 했다는게... 그렇게 다행일 수 없었다.

영원하라~~~!   둘 하나 삼 챠리!!!!!


군대 있을 때 읽었던 책이 66권이다.

그리고 제대하고 나서 2001년 부터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2001년에는 23권을 읽었고

2002년에는 28권을 읽었고

2003년에는 27권을 읽었다.

그리고 올해!!!   2004년을 2달을 남겨 놓고 40권을 읽었다.

아직 2달이 남았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50권도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도전해 볼까 싶기도 한데..... 대학교 4학년이라는 신분 때문에 선뜻 도전하기가 좀 그렇다.


한가지 깨름찍 한건 올해 읽은 책 중에 꽤 많은 것들이
무척 얇거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는 것이다.
좀 가벼운 책이라고 해야하나....   쩝...  (-_-;)


며칠 전에 다른 분이 올린 페이퍼에서
올해 책을 겨우 100 여권 밖(?)에 못 읽었다고 아쉬워 하는 글을 봤다.

쿨럭....   
어떻게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그런 행동이 가능한지.....
역시나 세상을 넓고 고수는 많다.

나도 주변 사람들 평균에 비교하면 책을 결코 적게 읽는 편이 아닌데....

 

내가 2004년에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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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그냥 제가 편한데로 "희연"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희연씨는 상냥합니다.

간드러지는 애교와 세련된 매너까지 가지고 있는 멋쟁이 아가씨 입니다.

든든한 직업까지 가지고 있지요.

 

희연씨가 속삭일 때마다 저는 쉽게 전화를 끊지 못합니다.

그런 그 사람이 저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제가 뭐가 좋다고....

 

저한테 핸드폰 번호까지 거리낌 없이 알려주는 희연씨...



그런 희연씨를 실망시킬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직장도 없는... 대학생 4학년인 제가 뭐가 좋다고 그렇게 까지 매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희연씨한테 당당하게 사실을 말하고 싶고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게 하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희연씨!!!   저는 아직 학생이고, 직장도 없다구요...   그런 제가 좋나요???

희연씨한테 저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희연씨는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합니다.



다음에 또 전화가 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제 마음을 그대로 다 내 뱉고 싶지만 희연씨가 상처 받을까봐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겠습니다.

냉정하지 못하고, 모질지 못한 제가 참 한심스럽습니다.

그런 희연씨는 제 마음도 모르고 계속 또 전화를 하겠지요.



희연씨!!! 저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 능력 없는 사람입니다.

이제 그만 저를 잊어주세요!!!!

 

 

 

 

 

 

뒷말 :

(-_-+)

희연씨 저 보험 안들어요!!!!!!!!!!!   
관심 없어요!!!!!!!!!!!!!!!!!!!!!
귀찮게 좀 하지마세요!!!!!!!!!!!!!!!!!!!!!!!

남자 였으면 욕이나 한판 해주고 전화를 끊었을건데....
목소리는 또 왜그리 촉촉한거냐고!!!    (-_-;)

아 정말... 귀찮아 죽겠어 진짜!!!

에효~~~~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 알긴 아는데...
참 너무하내 진짜로...
먹고 살자고 하는걸 보고 험한 말 하기도 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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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24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인가 했습니다^^

ChinPei 2004-10-24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인가 봐요. 보험 Sales Woman (아줌마)이 정말 집요하죠?

세벌식자판 2004-10-24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요하다 뿐이겠습니까.... 에효~~~

맘 같아서는 매몰차게 쓴소리 해주고 팍 끊어버리고 싶은데...
차마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더군요.
쩝...

배려 해주기도 참 힘든 세상입니다. 헐 헐 헐...

그런데 일본도 그런거 많은가 봐요.. ^^;
저는 일본에는 그런게 없을 줄 알았거든요. 한국에서만 하는건지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