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진/우맘 2004-02-13  

아름다운 우연...이라면 좀 낯간지럽나?
아까 코멘트에서 말씀드렸듯이...실수로(?) 들어왔는데, 그 실수가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네요. (실수 말고, 우연...이란말이 더 낫겠다.^^)
맨날 아이들 사진 찍고 글자 써넣는데만 디카와 포토샵을 사용하는 저이기에, 나름의 소신과 내공이 느껴지는 말간 사진들에 눈도 마음도 서늘해집니다.
오늘은 얄팍한 기록, 읽고-보고-기억하고, well-designed 몇 장 밖에 못 들춰봤네요. 다음에 또 들러서 마저 구경할께요.
참, 저도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하루키랍니다.^^
 
 
superfrog 2004-02-13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로서는 어찌 범접할 수도 없으니, 인간적인 면모쪽으로나 좀 닮아보려 애쓰지만.. ㅎㅎ 암튼 저에겐 교주님..^^
전부터 님이 이곳저곳 쓰신 코멘트들을 몰래, 가끔 봤었는데 뭐랄라, 사람의 좋은점을 참 잘 보시는 거 같아서.. 아, 이게 바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뿜어내는 푸근함이로구나.. 하고 매정하고 쌀쌀맞은 게 멋지다고 생각했던 제가 반성했죠. 그런 엄마를 둔 저 아가들 참 해맑아 보입니다.. 저희는 인간 아가는 없으려고 하고 모모라는 철없는 생명체를 키우고 있는데, 이녀석 사람되기는(?) 정말 불가능해 보이는 요즘이에요..--;;
 


younsuki 2004-01-27  

하루키 글 같은 자기소개서라..

네가 하루키 매니아인 건 알지만, 자기소개서에서 그런 느낌을 줬다니..ㅎㅎ

어제 너와 메신저 끝내고 다시 서재를 보니, 못 읽었던 글들을 많이 발견하고,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 같이 올린 사진들도 좋았구~ 역시, 희경!!

연휴 후 출근 이틀째가 되니, 잦은 연휴에 흐트러졌던 생활 리듬이 조금씩
돌아가는 거 같아. 원래 처녀자리가 가정적인 게 큰 특징인데, 오랜 직장
생활에 체질이 변하는 거 아닌가 싶네..

잘 지내구~ 조만간 보자~






 
 
superfrog 2004-01-2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혀 좋은 의미(잘 썼다거나 독특하다거나 하는)가 아니야..관념적으로 쓰지 못하는 내 글버릇을 보고 바보같은 수강생 하나가 멍청한 소리를 한거야.. 넘 창피스럽고 화가 났었어..
 


cake13 2004-01-27  

끄적끄적
언니 서잴 구경하면서 느낀 건데,
전공은 참 속일 수 없는 거다 싶어.
언니 글을 읽다보면 영문학전공,이란 필이 강하게 오거든.
모라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암튼 그래.
글이 나폴나폴 눈꽃,마냥 날아다니는 느낌..

또 한가지, 이건 좀 절실한 깨달음 같은 건데
역시 사람에겐 숨쉴 무엇이 필요해.
내 글이 깊어지지 않고 자꾸만 겉으로 맴을 도는 이유도,
부러 자꾸 중심은 피하려는 이유도,
애쓰기 귀찮고 싫고 피곤하고.. 그렇기 때문이니까.
가볍자고 애쓰는 건 트릭,이었는데,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됨 결국은 내 꾀에 내가 속아넘어가버린 셈이 되는 건가.
암튼, 결론은,
조금더 의식을 부지런히 해야겠다, 머 그런 깨달음.
간만에 갖는 느낌이야. 언니 덕이 커. ^^
 
 
superfrog 2004-01-27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주저리주저리 달라붙는 관계사절들 땜시 아닐까..? 나랑 같은 생각.. 나도 딩가 멜이나 블로그 읽으며 천상 전공이다 싶어, 항상.. 저 짧은 행들로 어찌 그리 할 말만 잘하는지 항상 감탄하지.
 


Laika 2004-01-2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재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사실, "샌드위치"그림에 반해서 흘러들어온 서재인데, 이쁜 냉장고 사진도 구경하고, "천재유교수의 생활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리스트도 맘에 듭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설날 잘 보내세요.~
 
 
superfrog 2004-01-2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사실 외부초청인사와는 거리가 멀던 서재라.. 감격스럽네요.. 샌드위치는 제가 만들었던 건데 보기보다 맛은 별로.. 네, 반갑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 되세요!!
 


cake13 2004-01-03  

새해 복 많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 해가 바뀌어 있었어.
억울하지만, 이제부터 새해야, 아침부터 단도리단도리..
그래도 한 핼 시작하는 마당인데, 어떠한 계획 하나 세워 놓지 않았다는 게 아쉽고 또 아쉬우이..
이번 핸 천년만년만에 다이어리까지 구입해 두었는데 말이지.
새해 인사가 조금 늦었지만,
해피하고해피한 한해되길 바래.
간만에 서재 들어왔다 깜딱.
업뎃이 훌륭해.
글 읽는 재미가 쏠쏠. ^^
글 자주 남겨줘.
더불어 책에 대한 자극도.
요즘은 책과 한 5만피트 가량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신년 계획에 추가할 거 하난 마련해 둔 셈.
열심히 읽고, 심플하게 살자!
특별한 연결고린 없지만, 많이 읽을수록 좀더 심플해질 수 있을 거만 믿음.
잘 지내. 또 올게.
해피뉴이어^%$#@!
 
 
superfrog 2004-01-0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요즘 가장 열심히 하는 일 중의 하나가 서재에 글쓰기랑 모모 응가 치우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