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ke13 2004-01-27  

끄적끄적
언니 서잴 구경하면서 느낀 건데,
전공은 참 속일 수 없는 거다 싶어.
언니 글을 읽다보면 영문학전공,이란 필이 강하게 오거든.
모라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암튼 그래.
글이 나폴나폴 눈꽃,마냥 날아다니는 느낌..

또 한가지, 이건 좀 절실한 깨달음 같은 건데
역시 사람에겐 숨쉴 무엇이 필요해.
내 글이 깊어지지 않고 자꾸만 겉으로 맴을 도는 이유도,
부러 자꾸 중심은 피하려는 이유도,
애쓰기 귀찮고 싫고 피곤하고.. 그렇기 때문이니까.
가볍자고 애쓰는 건 트릭,이었는데,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됨 결국은 내 꾀에 내가 속아넘어가버린 셈이 되는 건가.
암튼, 결론은,
조금더 의식을 부지런히 해야겠다, 머 그런 깨달음.
간만에 갖는 느낌이야. 언니 덕이 커. ^^
 
 
superfrog 2004-01-27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주저리주저리 달라붙는 관계사절들 땜시 아닐까..? 나랑 같은 생각.. 나도 딩가 멜이나 블로그 읽으며 천상 전공이다 싶어, 항상.. 저 짧은 행들로 어찌 그리 할 말만 잘하는지 항상 감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