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그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1
헤르타 뮐러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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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처참했다. 문자는 아름다웠다_헤르타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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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이름이 없다
위화 지음, 이보경 옮김 / 푸른숲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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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의 문체는 엄청나게 담백하다. 관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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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 손창섭 단편선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12
손창섭 지음, 조현일 엮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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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의 진득한 염세는 한국문학사에 드문케이스며 이단적이지만 진실하며 문단 권력의 꼰대성, 체면의식, 나아가 정신적 지주라도 되는양 멘토짓 하는 것보다 백배 낫다. 그리하여 손창섭이 이 나라를 떠난 것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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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자키 준이치로 단편집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김용기 외 옮김 / 책사랑(도서출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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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는 잠자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웃옷을 벗었다. 때마침 아침 햇살이 문신이 새겨진 부분을 비추고 여자의 등은 찬란히 빗낯다.
- <문신> 중

마음은 점점 `비밀`이라는 미적저근하고 희미한 쾌감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어 버려 더 강렬한 피투성이의 환락을 찾아 떠났다.
-<비밀>중

이토록 순수한 순수문학이라니. 어떤 의도도 없이 순수하게 미를 찬미한다.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순수한 변태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에서 성은 사회적, 심리적 분석 대상이나 현상이 아니라 미의 구축일 따름이다. 어떤 콜렉터의 수집욕과 수집품 같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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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로모프 2 대산세계문학총서 11
I.A. 곤차로프 지음, 최윤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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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로모프는 방구석에서 무한한 우주를 그렸다. 그리고 활동 속에서 우주의 배반을 느꼈다. 그래서 방구석에서 먹다가 죽었다. 참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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