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판다마우스

생후1주일. 이제 털 비슷한 것도 조금 나고, 몸집 윤곽도 제법 티가 난다. 이젠 안심해도 될 거 같다. 어미도 제법 육아에 익숙해 진 거 같이 보인다.

네마리가 서로 겹치고 밟고 밀고 난리났다.


엄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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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보았다. 작년 봄 LG아트홀에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본 이래 처음이다. -그렇지만 [백조의 호수]를 보며 내내 느꼈던 가슴 떨림과 전율에는 미치지 못했음을 명기해 둔다- 2시간반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2막이 시작되면서부터, 어, 어딘가 기억에 남는 줄거리잖아, 혹시 전에 봤었나?했는데, 끝나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친구도 나와 같은 느낌이었단다. 지난 십수년간 그 친구와 수많은 뮤지컬을 봤으므로, 10년전쯤에 봤는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신나고, 유쾌한 무대였다. 무더위를 날려버려 준 시원한 무대였다. 오늘(이미 어제가 된) 캐스팅은 윤석화나 양희경같은 유명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 뮤지컬 배우들의 가창력이 이렇게 좋았나?하고 놀란 무대이기도 했다.
공연을 보고 시청역까지 걸어나와, 서울의 야경도 구경하고,. 서울 광장도 구경했다. 서울 광장의 분수대에선 거의 옷가지를 걸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물놀이에 한창이었다. 그리고 23시에 서울역을 출발하는 부산행 무궁화호로 귀가. 수도권전철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거주지를 옮겼지만, 11시반 신도림역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서두르던 시절에 비해 더 여유가 생겼다. 기차에 앉아서 남산타워랑 한강의 야경도 유유히 구경하고, 목적지역에 내려서는 역앞 광장에 늘 대기중인 택시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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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홈CGV에서 해주는 걸 우연히 첨부터 끝까지 봤다. 양조위가 결국 죽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몇번이고 조마조마한 고비를 넘기면서도 살아남은 양조위. 결국 그렇게 죽다니...하긴 10년이나 첩자 생활을 했으면 내장이 다 타들어가서 오래살진 못했겠지만 말이다. 유덕화, 이젠 나이 들은 티가 역력했지만, 여전히 샤프하고 양복도 잘 어울리네. 하긴 저 두사람이야 무슨 폼을 잡아도, 뭘 걸쳐도 멋지겠지.

홍콩 느와르의 계보를 잇는 작품치곤 밝고 시원시원한 홍콩 풍경을 봐서 좋았다.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 컨설팅을 했다는데, 화면 멋지더라. 음악 사용도 적절하고. 2,3편도 다 괜찮다는데,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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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것도 촛점이 안맞았다.
판다 마우스 암컷이 물을 마시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장면. 여기선 제법 아가씨답게 보이네. 이 소녀(?)가 소년(?)보다 물도 잘 마시고, 밥도 잘 먹고, 더 활발하다. 생후2개월부터 번식이 가능하다는데, 어떨까? 꼬리가 달린 아기들을 보고 싶기도 하고...


물마시는 새앙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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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8-20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씨는 무슨 아가씨! 사기다! 판다네 둥지에 왔을 때부터 이미 임산부였던 거다. 어쩐지 너무나 잘 먹고, 너무 배가 불러온다 했었지. 하여간 이 어린 엄마의 아기들이 태어난지도 1주일. 엄마젖 배불리 먹고 꼬리까지 통통해졌다. 그리고 4명이 서로 겹쳐자다 떠밀고 싸우며 찌익찌억 거린다. 곧 그 아기들의 사진도 올릴 수 있겠지.
 


양배추가 좋아

너무나 순하고 종일 자서, 인석들이 숨은 제대로 쉬고 있나하고 몇번이나 건드려봐야했다. 종일 케이지 안을 방황하며 갖은 포즈로 잔다. 입도 짧은 거 같아, 모이도 잘 안 먹고...그나마 눈에 반점이 있는 암컷이 새로운 모이-햄돌이가 먹는 햄스터 푸드-에 조금 흥미를 보인다. 하긴 햄스터 푸드는 너희들 쬐그만 입안에 들어가지도 않겠다. 그래서 뭘 줄까하다가, 양배추 이파리 중 부드러운 부분을 잘라서 줘봤더니, 너무 잘 먹는다. 아하, 너희들, 이걸 좋아하는구나. 여기서도 식탐이 있는 암컷이 괜히 숫컷 입안에 들은 양배추를 탐내다가 판다한테 혼만 났다. 결국은 이렇게 둘이서 한쪽씩 잡고 열심히 씹어 먹는다. 얌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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