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앙쥐들이 종일 잠만 잔다. 이제 슬슬 나와서 활동을 해도 좋을 시간인데, 좀전에 모이를 조금 먹더니 또 잔다. 내가 보일러를 너무 많이 틀었나?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이 토실한 모습 좀 봐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으면, 뱃살이 몽글몽글한게 꼭 갓쪄낸 찹살떡을 손에 들고 있는 거 같다.
펑퍼짐한 뒷모습 좀 봐라.
토실한엉덩이
눈동자는 초롱초롱~
앞모습
미키마우스 닮았다는 평판을 듣는 쫑긋쫑긋 귀~
귀쫑긋
야행성인 새앙쥐 녀석들이 불 켜놓고 컴 하는 내 옆에서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햄돌이만 뽁뽁거리며 입맛 다시고 있길래 치즈를 조금 떼어줬다. 어쩌면 이렇게 귀엽게 자는 것일까.
잠자는새앙쥐
1박 2일간 녀석들에게 집 지키기를 시켰더니, 목이 말랐나보다. 양배추를 줬더니, 아삭아삭하는 소리를 내면서 맹렬한 속도로 먹어댄다.
아들
딸
아빠
1옹? 사진을 찍네? 나가 볼까?
2오랫만에 판다 손바닥 위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3높군..어질어질..균형 잡자...
4나를 내려놔! 판다!
1오옷! 드디어 동그랗게 몸말구 자는 모습을 찰칵!
2너 때문에 깼잖아, 투덜투덜...세수나 할까...
3손에 침을 묻혀 쓱쓱 닦으면 그게 우리의 세수~
4세수도 했으니, 저녁 산책 나가 볼까? 왜 판다는 집청소를 안해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