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욘 동쪽 입구에서 입장권 검사를 하고 입장~
1층 회랑에 부조가 주욱 둘러져 있습니다. 내용은 힌두신화와 당시의 생활, 전쟁...앙코르 와트의 부조보다는 예술적 감각이 떨어집니다. 여기는 1층 회랑이 일반 백성들에게도 공개되었었답니다.
회랑을 반쯤 돌다보니 위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어서 바로 3층으로 직진. 처음에는 바로 3층으로 올라간지도 몰라서 도대체 가이드북에 나온 2층이 어디야~했는데, 나중에 보니 계단이 3층까지 바로 이어져있고, 2층은 1층이나 3층과 틀리게 일정한 높이로 복도가 이어진 것도 아니고 미로같은 분위기여서 바로 알아채지 못했나봅니다. 2층은 들리는 사람도 거의 없었음.

그 유명한 사면상이 새겨진 탑입니다. 오후의 햇볕 속에서 보는 바이욘은 낮에 봤을 때보다 한층 더 온화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욘에는 당시 전성기를 자랑한 캄보디아의 주(州) 갯수만큼 탑이 있답니다. 그 후 이웃 베트남과 타이에게 영토를 빼앗겨서 지금은 그 탑보다 적은 수의 주가 있답니다.

바이욘의 압사라들은 앙코르와트의 압사라랑 틀리게 아주 역동적으로 춤추고 있습니다.

미로같은 바이욘 2층을 돌다 마주친 건물. 정체가 뭔지는 알 수 없었음.

저녁때가 다가오자 불상 앞에서 향을 팔던 여승도 돌아가고...

여기도 사자상이 있네요.


방향감각을 잃고 주차장을 찾아 헤매다가 바이욘 길 건너편에서 찍은 모습. 다행히 완낙이 차를 몰고 한바퀴 빙 돌다 우리를 발견해 줌.
그 후 일몰을 보러 평원에 세워진 쁘레룹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