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떠난 시흥.
시내에 송전탑 즐비한 모습이 낯설다.
업무 처리하면서 든 생각,
‘계약이 체결되는 순간 갑을 관계는 역전된다.‘
영업사원은 억지를 부리고 우리는 당황했다.
도서관 업무를 처리하던 담당자는 자리를 옮기고...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빨간 등대가 인상적인 섬 아닌 섬, 오이도.
늦은 점심으로 청춘조개에서 조개랑 대하 먹기.
바람결이 시원한 해변가 산책하기.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
늘 피곤하던, 밤 9시에도 이리 쌩쌩하다니...
바다 때문일까?
대하 때문일까?
바다 본지 꽤 오랜만이다.
나의 비타민.

요즘 읽은 책.
사람의 수명이 150세까지 연장된다면, 60세 퇴직은 어림없고 90세에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니......
평생 일만 하다 죽겠구나.....
설마 나는 아니겠지?

성공은 야망을 낳는다. 인류는 지금까지 이룩한 성취를 딛고 더 과감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전례 없는 수준의 번영, 건강, 평화를 얻는 인류의 다음 목표는,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가치들을 고려할 때, 불멸, 행복, 신성이 될 것이다. 굶주림, 질병,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 다음에 할 일은 노화와 죽음 그 자체를 극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극도의 비참함에서 구한 다음에 할 일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짐승 수준의 생존 투쟁에서 인류를 건져올린 다음에 할 일은 인류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호모 사피엔스'를 '호모 데우스'로 바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