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화 감상
이석우 지음 / 지경사 / 2005년 8월
절판


어릴적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인지 유난히 명화에 관련된 책만 보면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 태교를 할 때에도 시댁에 있는 명화와 관련된 전집 5권을 열심히 들여다 본 기억이 난다. 물론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도 'best baby' '앙팡' 같은 잡지에서 부록으로 나온 명화를 코팅해서 열심히 보여 주었다. 안타깝게도 미술에 소질이 있지는 않지만 고흐, 고갱, 밀레, 모네의 그림 정도는 분별할 수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 책도 그런 이유로 읽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누구 그림인가, 제목이 무얼까? 했더니 제법 맞춘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그림은 바로 네덜란드 화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혼인서약을 하고 있는 부부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림아래에 있는 설명을 읽으니 이해가 더욱 쉬웠다.

방안의 거울에는 두 명이 더 있음을 비추는데 이는 증인으로 반야크 본인이란다. '얀 반 에이크, 여기있음 1934' 그림을 자세히 보니 중앙에 이런 서명이 있다.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 무스 보스의 <쾌락의 동산> 은 보면 볼수록 난해하고, 제목답게 쾌락적이다. 작가는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묘사와 초 현실적인 구도로 환상적인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가 장 프랑스아 밀레의 너무나도 유명한 <만종> 하루일을 끝낸 부부가 종소리를 들으며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유명한 작품 모네의 <수련>도 보이고

진주님이 연상되는 르누아르의 <독서하는 여인>도 보인다. 그 외에도 종교적 색채가 강한 라파엘로, 미켈란 젤로의 그림도 다수 있고, 고갱, 고흐, 모딜리아니의 작품들도 보여준다.

초등학생들에게 명화에 대한 식견을 키워주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우리가 들어보았거나, 알고 있는 유명한 52명의 화가와 작품들이 들어있고, 그림에 대한 알기쉬운 설명은 엄마들이 읽고 기억해도 상당한 지식으로 축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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