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 이슈가 되고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대통령과 기생충>같은 소설로 생각했다.
첫 페이지를 열면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의학 전문가가 아니고는 도저히 흉내도 낼 수 없는, 100단계는 업그레이드된 수준있는 책 임을 직감하고, 숨도 죽이고 읽어 내려 가고 있다.
그 동안 작가가 쓴 책들은 이 책을 위한 워밍업이었단 말인가? 혹시 의학에 무지한 아줌마들을 겨냥해서 쓴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의학 에세이 또는 초보아줌마를 위한 의학개론 정도의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아플 경우 증상에 따라 어느과로 가야할지 헷갈릴때가 있는데 작가는 적절한 과를 제시해 주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학과의 인기도 등을 적절한 예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적어 놓았다. 보림이가 의사가 되고자 할때도(엄마의 착각이지만~) 상당한 도움이 될 듯 하다.
오늘 서민작가의 페이퍼를 읽었는데 노빈슨 시리즈를 낸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베스트 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꼭 이우일씨와 손을 잡고 노빈슨 시리즈를 냈으면 좋겠다~~~
암튼..어젯밤 다 읽고 자려고 했지만 헬스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 눈이 감기는 바람에 반쯤 읽고 잤다. 물론 넘 재미있는 책이라 아끼며 읽으려는 나의 속 마음도 있었다. 오늘 다 읽어야지~~ 기대 굉장히 됨~~~ 이따 저녁약속있는데 술 조금만 마시고 들어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