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회식을 했다. 도서관 전체직원... 두분이 발령이 나서 송별회겸, 송년회. 시내에서 떨어진 외곽에서 한다기에 속으로 "노래방도 없고, 오늘은 일찍 들어갈수 있겠군"..... 저녁을 먹은뒤 편하게 집에 가려고 관장님 차 얻어타고 나오는데. "우리 넷이서 가볍게 맥주한잔 하고 들어가지?" 한다. 헉..... 결국 맥주마시러 가서 다른 직원들 불러내고.... 3차까정 갔다.
그 와중에 관장님 관상학을 공부하셨다고 하면서 직원들을 한명한명 이야기 해주신다. 나? ' 공주병기질이 많고, 사람들의 시선 받는것을 좋아하고, 받는다나?. 지금 그런것들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계속 쭈욱 이룬다고!' 또 '성격이 샤프하고, 열정적이고, 추진력있고, 직관력이 뛰어나고, 감각이 있다'고....... 와....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씀이겠지만 기분은 좋다. 윗사람의 칭찬은 항상 즐거운거니까~
그런데 이쁜 딸 보림이는 전화해서 "엄마 저 지금 일기쓰고 있어요. 엄마 오늘은 일찍 들어오실꺼죠. 잠 안자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아빠한테 하는 멘트를......결국 집에 도착하니 보림이는 꿈나라...에구 월욜부터 수욜까정 이게 뭔가.......
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쫓아갈 수는 없는건가? 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