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논문이 완성되었다. 시작은 거창했는데 겨우 페이지수만 가까스로 맞추었다. 주부독서회원중 부군이 인쇄소를 한다기에 그동안 도와주지 못한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충대 정문에 있는 인쇄소에 갔다.
길옆에 차들이 하나도 없는 것이 좀 거시기 했지만, 잠깐이니 괜찮겠지 하고 어설프게 옆으로 차를 세워놓고 30분후에 나왔는데..... 아 글쎄. 노란 딱지가 떡 붙어 있는것이다. 뭐셔. 호루라기라도 불던지, 소리라도 질렀으면 바로 앞이니 알텐데....소리소문없이 슬쩍.
화가났다. 그래서...씩씩거리니 옆에 있는 선배가 미안한지. "내가 딱지값 낼께. 얼마지?" 한다. 그러더니 "내 차는 괜찮을까?" 하면서 그쪽을 보니. 아예 견인차가 대기하고 있다. 견인당하기 1초전....헉. 다행히 견인은 막았다. 에고 괜히 아는집에서 한다고 했다가......서로 찜찜하게 되었다.
이거 도대체 돈벌려고 하는 장사속인지..... 대학교 앞이고 방학이라 차도 없는데....몇분사이에 견인까지.. 연말이라고 무조건 단속만 하면 단가?? 미치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