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있는 도서관 휴관일~ 물론 직원들은 일요일 근무하면 월요일 쉬니, 이날은 직원들 쉬는 날이라기 보다는 도서관 대청소일이다. 소독도 하고, 청소용역해서 직원들이 나와 구석구석 대청소~ 연말을 앞두고 오늘은 특별히 도서관 전체 직원 윷놀이를 했다.
행복, 화합, 사랑, 기쁨팀으로 나누어 토너먼트로 진행을 한다. 나는 행복팀. ㅋ 이름들이 다 좋으네....열심히 했지만 여자들은 그 낙방인지 낙과인지에 걸려 점수가 빵이된다. 으~ 힘이 넘치는 건지, 요령이 없는건지...나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3위를 했다. 막간을 이용해서 한 여자대 남자의 경기에서는 여자가 이겼다. 대부분이 아줌마들이라 역시 아줌마 파워가 무섭다.
오랫만에 전체 직원들이 모여서 즐기니 참 좋다. 소리도 지르고...평소에는 이용자가 민원이라도 제기할까봐조용조용.... 그러니 다들 좋아라 한다. 막걸리에 빈대떡에 동동주까지 먹고 마시면서 하니 분위기도 좋고..... 선물은 1등부터 꼴찌까지 똑같은 치약세트이지만 다들 1등에 목숨을 건다. 승부의 세계는 무섭구만~ 늘 도서관이 이런 분위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ㅋ
오후엔 덕분에 일찍 끝나서 쇼핑을 하러 시내로 진출~ 절대 아이쇼핑만 하자고 다짐을 했건만.... 잘 어울린다는 꾐에 빠져서 거금을 주고 겨울정장을 샀다...에고 이러면 안되는데...카드를 없애 버리던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