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주일동안 축제 준비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오늘 간행물실 근무가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대출할 일이 없으니  여유롭다. 오전에 2명의 참고봉사. 논문을 찾는데 우리도서관에 없어서 '국가전자도서관'에서 검색해 주었다. 원문까지 볼 수 있으니 참 좋아한다.  이러다 점점 책보다 인터넷에 의지하는 것은 아닌지. 누군가 자료를 찾으면 책을 안내해주기보다는 일단 검색엔진에서 찾아본다. 나 사서 맞어????

일요일은 왠지 일 처리를 하기 싫다. 축제때문에 1개월의 시한으로 3층 사무실로 올라가면서 컴퓨터, 공문철, 필통까지 다 가지고 가니, 간행물실에 내 흔적이 없다. 읽다만 책들 밖에..... 사물함이며 책상키도 없다. 하긴 문키도 없으니..... 고작 1주일인데도 나의 흔적이 없으니 낯설다. 컴퓨터가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업무를 스톱했다.  오후되면서 참고봉사를 원하는 이용자도 없고, 대부분 신문이랑 잡지를 보는 이용자이니 할일이 없다.

드디어 알라딘 서재탐방. 그동안 사무실에서 하지 못하고, 집에서 했는데 요즘 새벽 걷기운동에 재미 들려 10시만 되면 잠이 쏟아진다. 물론  늦게까지 잠을 안자는 것도 부담. 그래서 오늘은 계속 알라딘을 켜놓고 있다. 여기저기 서핑하고, 글자도 남기고, 이렇게 내 서재도 관리한다. 놀란 사실 ~ 한주 서재지수에 내가 45등이다. 30등되는건 시간문제? 와~ 난 늘 꼴찌에서 허덕이는 줄 알았는데 조금만 부지런떨면 이렇게 팍팍 올라간다는 사실이 기쁘당.

커피 한 잔 놓고, 서재왔다갔다 하니 이보다 더 달콤한 휴식은 없다.  집에 있는 아이들도 마트에서 운영하는 놀이방에 간다고 나갔으니 오후 늦게나 들어올테고...... 난 이렇게 하루종일 놀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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