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녀온지 20일이 지났지만 바쁜 관계로 이제서야 뒷풀이를 했다. 장소는 '제주해물탕' 우연의 일치다. 깔끔한 제주도 마무리~. 지역평생교육센터 참여 위주라 주무자 빼고는 다들 관심밖이다. 하긴 바다구경 하기 어려운 충청북도이니 뭐 기대도 되리라.  다들  부부동반에, 아이들 동반이다. 배도 아프고, 집에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나도 다른 곳으로 가면 열심히 놀리라~

모든 행사가 그렇듯이 치루기 전에는 잘 할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걱정되지만 막상 일이 시작되면 기대 이상이다. '역시 실전에 강해' 하며 우리끼리 신나게 위안을 했는데, 일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제일 높은 분이(관장님보다 더 높은분)  부쓰를 돌아보고는  '도대체 뭘 보라는 거냐'고 한마디 하셨단다.  그분은 자료에 관심이 많았는데, 작년도에 자료는 불필요하다, 우리는 볼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공예강좌 작품위주로 전시한것이 화근이었다. 관장님도 노심초사, 덩달아 아랫직원들도 좌불안석....... 분위기는 아래로 아래로......

결국 충북평생학습축제에 잘해보자는 한마디로 결론은 났지만,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기분이었다. 가있는 2박3일내내 술타령. 술만 마시면 안주는 당연히 윗분들이다. 어쩜 그렇게들 열이 받혔는지...... 암튼 제일 힘든 행사였고, 그래서 뒷풀이 때도 안주는 당근 거시기......얼떨결에 축제 추진위원팀에 뽑혔다. 헉~ 스트레스를 어찌 받고 살라고...... 

직장이라는 곳은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고생하는 곳이 아니라 ' 운 좋은 사람은 쉽게 설렁설렁 지내도 꼬박꼬박 월급 나오고, 일복 많은 사람들은 죽어라 특근하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힘들기 일한뒤에 월급 타 먹는다. 고생끝에 낙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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