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월 2회 5일제 근무 시행으로 남들은 이번주 토욜부터 수요일까지 노는데 난 토요일, 일요일 근무하고 월욜부터 논다. 헉. 평소에는 일요일 근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데 이렇게 연휴가 길어지면 괜히 화가난다.  물론 목요일에 놀고, 담주 토요일에 놀기는 하지만 남들 놀때 놀고, 남들 일할때 일해야지 혼자만 그러면 재미없다.  오늘은 아동실 근무. 다행이 오전은 그래도 한가하다.  아이 학교 출근시키면서 잠깐 들르는 부지런한 주부들 3~4명밖에..... 오후가 되면 아이들 학교 끝나면서 바빠지려나? 연휴인데 다들 추석준비하려면 바쁘겠지?

도서관은 평일에는 한가하다. 그런데 주말이면 난리가 난다. 온 가족이 아침 문여는 시간부터 저녁까지 점심도 도서관에서 해결하고......가족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보람있고 뜻깊은 하루겠지만, 사서의 입장에서는 헉. 좀 평일에 나눠서 오시지....... 심지어는 아이들만 도서관에 놓고, 쇼핑 다니는 엄마들도 있다. 학교에 들어간 학생이면 이해가 되지만, 유치원 아이들은 통제가 되지 않는다. 일요일이면 꼭 미아가 발생한다.  우리 아이를 너무 믿는 것일까? 도서관에서 꼼짝말고 책만 보고 있어?????

오늘은 뭐할까? 다행이 연수생이 2명이나 있어서 여유가 있다. 모처럼 아동실 근무니 아이들에게 좋은 책도 좀 골라주고, 잔소리좀 해야겠다. 책도 읽어줄까?  14년의 생활중에 아동실 근무가 2번이나 되어서 세번의 아동실 근무는 사양했지만, 그래도 아동실이 좋다. 주말의 번잡함만 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