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학교도서관활성화 토론회가 있었다.
도청지원의 어린이도서관리사 파견이 내년도에 끝나면서
후속적인 채용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민감한 자리다.

교육청 담당자로 참석한 부담스러운 자리였지만,
그런대로 유익한 자리였다.
충북도내 사서교사 및 계약직 사서 있는 학교는 전체 학교의 1/3 정도. 
나머지는 일반 교과교사가 도서관을 담당한다.
열심히 하는 분도 많지만 대부분 점심시간 또는 2시간 정도밖에 문을 열지 못하는 현실,

시설적인 하드웨어는 충족되었지만 사람, 장서등 소프트웨어는 아직 멀었다.
전체 학교에 사서교사가 배치되면 좋으련만
총 정원수에 포함되고, 수업을 할 수 없으니 선생님이나 관리자가 좋아할 수만은 없는 입장.
계약직 사서도 무기계약직을 염두에 두면 심히 어려운 일.....
그렇다고 이대로 두면 늘 그 자리.


내년도 일정인원의 계약직사서 채용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청심환까지 먹고 패널로 참석해서 충북교육청의 학교도서관 계획을 설명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 많더라. 
그리고 갈 길이 너무 멀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9-07-2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자리 청심환 먹고 가야죠~ ^^ 수고하셨네요.
광주는 계약직 사서는 전체 다 배치된 거 같은데, 최근엔 학교 정원이 줄어서 계약직 한 명을 덜 쓰고 다른 업무를 겸하게 하더라고요.ㅜㅜ

세실 2009-07-22 16:53   좋아요 0 | URL
청심환 먹었더니 정말 떨리지 않았습니다. 호호호
심리적인것도 작용하는 듯.
그러게 계약직 사서 채용 다 되었다고 해서 부러웠습니다.
우린 아무래도 힘들듯..
학교도서관 참 열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