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가장 행복할때는,
문학을 읽을 때이다.
단순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내려 가면서
때로는 주인공이 되고,
때로는 작가와 한 마음이 되면서
몰입의 황홀함을 경험하기도 한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것은 8할이 문학작품이었다"
|
딸이 대학생이 되었을때의 설레임으로 읽었다. 엄마가 읽고 감동받았던 책의 내용 혹은 좋은 구절을 소개하면서 딸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모녀 사이가 있을까? 딸에게 바라는 것, 꼭 이루었으면 하는 것을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표현한다면 갈등과 대립은 존재하지 않겠지. |
|
갑자기 글을 쓰기 시작한건 "한 방울만 더 얹으면 바로 터질 것 같은 위태로움을 내 안에서 느꼈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표현이 참으로 멋지다. '한낮이었고, 여름이었다. 넘치기에 좋았다'는 희우와 난이의 애절한 사랑에 한동안 가슴 설레였던 기억이......
|
|
영문학 박사이면서 번역가, 수필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답게 해박한 문학에 대한 지식으로 독자를 고전의 바다로 빠져 들게 한다. 여름휴가를 떠나는 배낭에 이 책 한권 넣어가는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떨까?
|
|
노무현대통령’과 ‘강금실 전장관’이 읽었다고 하여 호기심에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에 쓰여진 데로 ‘단순하면서도 우직한, 순결하고 부드러운,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히 인내하고, 소임을 다하는 진정한 ’칼의 노래‘를 부르리라 소망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