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인 2007-08-27  

님이 많이 보고 싶었답니다.
여름내내 숨쉴틈도 없이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상반기 종강을 하고, 1주일간의 현장인터뷰 및 설문조사, 1주일간의 휴가, 다시 15일간의 해외연수를 마치고 이제야 사무실문을 열수 있었답니다.

특히나 2주간 이어진 유럽에서의 해외연수는 많은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네요.
협동조합이 독일에서부터 시작되었기에 그곳의 정서를 배우러 갔었지요.
물론 1주일은 섭외된 뱅크에서 연수를 받았답니다.
스파카센뱅크와 산하 대학, 아카데미(연수원)에서 2일간, 라이파이젠뱅크와 산하 대학, 아카데미 그리고 지역에 있는 뱅크를 방문하여 2일간 연수를 받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다시한번 독일의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고, 연수원에서 교육과정, 교육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를 밴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알찬 연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주말(토,일)에는 독일을 여행하기도 했구요.

나머지 일주일은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여행했습니다.
10년전에 3개국은 이미 다녀온 적이 있던지라 동행했던 후배교수들(2명)에게 가이드(?) 역할(아는 체 좀 했지요)도 했네요. ㅋㅋ
10년전과 비교할 때 여행지마다 여행객으로 넘쳐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것이 별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깊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성, 쾰른성당 등, 스위스의 필라투스봉 등, 프랑스의 에펠탑과 세느강,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비너스상 등 수많은 그림과 조각 등, 이탈리아의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콜롯세움 등 그리고 세실님이 가장 부러워할 바티칸과 웅장한 성베드로성당(10년전에는 교황을 멀리서 볼 수 있었는 데-매주 화요일마다 광장에 나오셔서 손을 흔들곤 하는 데 운이 좋아 타이밍이 맞았지요)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억에 남길 여행이었습니다.

시간을 봐서 사진 등을 올리겠습니다.
오랫동안 서재를 비울 수 밖에 없었는 데 그래도 님과 비자림님이 안부를 전하고 가셔서 서재가 외롭지 않았어요.
이번주도 내내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세실 2007-09-03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여름 보내셨군요.
전 도서관에서 책과 서가와 싸우고 있을때 님은 그림같은 유럽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요즘 프랑스가 배경인 리진을 재미있게 읽은지라 에펠탑, 세느강, 루브르 박물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사진 꼭 올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