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2005-06-24  

세실 님...
요즘 세실님 방명록은 제가 도배하는 느낌이네요? 호호... 큰 일을 끝내셨으니 이제 뿌듯하시겠어요... 저기요, 저 뭐좀 물어볼라구요.. 신랑이랑 둘이서, 1박 혹은 2박 3일 정도 놀러를 갈까 싶거든요.. 근데 둘다 워낙 역동적인 인간들이 아니라서 답사코스인 절, 정도 빼놓고는 아는데가 없어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어요? 지금 생각으로는 세실님께서도 못가보셨다는 아침고요수목원과 그 인근의 어디를(쳥평사가 근처인가요?) 들려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는데요. 어디 좋은 곳 있나요?? ㅎㅎ
 
 
세실 2005-06-24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클리오님 덕분에 제 방명록이 빛을 발하는 거죠~
음 첫번째로 강화도에 있는 그 석모도를 강력추천하죠~ 경기도라 청주에서 강화도까지는 한 2시간 정도? 가다가 석모도에서 배에 차를 싣고 30분정도 가는 거예요~ 그다음 아담한 석모도에 내려 바다도 구경하고, 보문사에도 들르고,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인터넷에도 나와있어요)에 여장을 풀고, 그집 식당에서 꽃게탕으로 저녁을 드시는 거죠. 운이 좋으면 방에서 노을 내리는 풍경도 보고~
두번째는 거제도에 있는 외도를 강력 추천합니다. 겨울연가에도 나왔고, 가끔 드라마 무대가 되는 아름다운 곳이죠. 좀 멀긴 하지만 아이가 없을때 가셔야 되요. 멀어서 좀 힘들거든요. 외도에 도착하면 천국이 따로 없어요. 어찌나 아름답게 섬을 가꾸어 놓았는지....개인이 땅을 사서 평생을 가꾼 곳이라죠~~~
세번째는 보성차밭이랑 지리산을 한바퀴 도는것은 어떨까요? 보성차밭에 가면 아름다운 숲길도 걷고, 예쁜 레스토랑에서 차수제비 먹는 맛이 일품이예요. 보성 주변에는 소쇄원(아름다운 정원)이랑 낙안읍성, 쌍계사등 유명한 곳이 많아요~~~
더 멀리 가고 싶으시면 남해에 있는 향일암도 환상이예요~ 산을 올라가면

세실 2005-06-24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꼭대기에 암자가 있는데, 그 암자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푸른물결이 환상이예요. 일출지로 손을 꼽죠~ 여수에서 가까워요~~~

클리오 2005-06-2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세번째 코스, 제가 광양에 근무했었다는 이야길 자세히 안했었나봐요.. 세번째 코스라면 아마 제가 전문...^^ 외도도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까봐 걱정되요. 다음 주쯤 가려고 하는데, 이거 장마가 올 것 같은 느낌이... ^^

클리오 2005-06-24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잖아도 여름이니, 외도나 석모도쪽으로 가보렵니다. 추천 감사해요, 세실님.... ^^

세실 2005-06-25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앗....그렇구나..보성쪽은 전문이시라고요~~~ 호호호....

클리오 2005-06-25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보성 쪽이 아니라 순천쪽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