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엄마 2004-03-16  

깡패엄마예요!!
안녕하세요?
바쁘실텐데 지난번 답변 너무 감사해요. 참 좋은 세상이에요.
편지쓴지도 오래 됐는데 이렇게 새로운 친구(?)-저는 68년생임-와 안부도 묻고, 정보도 얻고... 정말 고마와요.
전 아직까지도 큰 녀석 때문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일주일 2회 강의 듣고, 큰아이 담임 선생님한테 잘보이려고(?) 학교도 가끔씩 가보고, 작은녀석 코에 바람도 넣어주고, 동네 마실도 다니고......
물론, 아이들 책 빌리러 도서관도 일주일에 1회 정도는 이용해요.
가까이에 시립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도 구입하려고 몇개 찍어 놨는데 좀 봐 주실래요?
보리에서 나오는 세밀화 동물도감과 식물도감을 구입하려고 해요.
아직 도감정도까지는 없거든요.(사실, 책도 많지않아요.)
그리고, 작은녀석(5세)를 위해 '피터와 늑대'(Tape포함)' 를 구입하려해요.
조언좀 부탁합니다.
전에는 출판사 영업사원이 권하는 전집책만 봤었는데, 낱권으로 좋은 것만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얼마 전 부터 좋은 책들 메모해 두었다가 부담않돼는 선에서 몇권씩 구입하고 있어요.
창피한 얘기지만, 이런 좋은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거든요.
가끔씩 세실님에게 조언 부탁 드릴께요.
저와 우리 아이들한테는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믿어요.
그리고, 1학년이 읽기에 좋은 과학도서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환절기라 그런지 요즘 감기때문에 아이들이 고생한다는군요.
세실님의 자녀은 건강하죠?
좋은하루 되세요.
 
 
세실 2004-03-22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68년생인데..... 와..진짜 친구네요.
요즘 남편이랑 신경전 벌이느라 하루를 보냅니다.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요. 갈 수록 집안일에 나몰라라 하네요. 남들은 나이가 들수록 가정으로 돌아온다던데...... 우리 부부는 살아갈수록 점점 대화가 줄어드는것 같아요. 대화를 하다보면 싸움으로 되니. 원.... 남들은 제가 백점엄마, 백점아내인줄 아는데 50점밖에 안되는것 같아요. (가정사는 담에 또......)
보리동물도감과 식물도감 저도 샀어요. 독서지도자과정 공부할때 참 좋은책으로 생각되어 샀는데 막상 와 닿지가 않네요. 아이들 정서에는 참 좋다고 하는데 아이들도 심드렁하고. 실물과 매치가 되지 않아요.
제가 요즘 정말 좋아하는 책은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 식물도감'입니다. 참 좋아요. 아이들도 보기 싶고, 단지 가격이 좀 비싸서 구입은 미루고 있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보고 있어요. 구입하려고 합니다.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는 봄에 아이들과 이책을 가지고 야외에 나가면 훌륭한 산교육이 될듯 합니다.
그리고 과학책은 비룡소에서 나온 '신기한 스쿨버스키즈'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