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편지 2003-10-31  

늘 책과 함께 하는 분이라 부럽습니다.

어제는 아이 손잡고 도서관에 갔다왔습니다.
세실님이 생각나던걸요.^^
아이들은 반복해서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책을 끊임없이 공급해주어야 하잖아요.
그럴 때 도서관이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생각하고 있던 책을 항상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아이들은 다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그 아이들이 읽을 책들은 그렇지가 않죠?

서재를 알차게 꾸려 가실 것 같은데 기대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죠?..^^

 
 
세실 2003-10-31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부담이 팍팍 옵니다. 서재를 알차게 꾸려가야 할것 같은데....
도서관은 정적인 곳인데 동적인 일을 하는 터라... 평생교육강좌 담당이라 오전엔 1층부터 5층까지 종횡무진 한답니다.
처음 도서관 아동실을 담당하면서 귀신이야기, 무서운이야기, 출판된지 오래된책은 과감히 서고로 옮겼거든요.....
혹시 아이들이 그런 책을 편독하는 습관이 들까봐,
그리고 맞춤법이 틀린 책을 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점점 타성에 젖어듭니다.
그러면 안되겠지요?
즐거운 편지님의 알찬 도서선택이랑 서평보면서 자극 많이 받고있습니다.
저도 분발하렵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앞으로도 종종 들리시어 많은 도움 주세요....
남은 하루 행복하시길..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