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일에 굴복한다. 만일 사랑에서 빠져나오기를 원한다면, 바쁘게 지내라. 그러면 안전할 것이다. -오비디우스(고대 로마의 시인)-152쪽
과거의 추억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어떤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자신에게 한가한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다른 생각에 빠질 겨를이 없을 만큼 바빠야 하고, 무엇엔가 열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신을 내몰아야 한다. 먼저 눈에 보이는 일상의 풍경부터 바꿔 보자. 인간은 약 70%의 정보를 시각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평상시 시도하던 스타일 대신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았던 스타일에도 과감히 도전해 보자. 그리고 방안의 가구 배치를 바꾼다든가, 벽지를 바꾼다든가, 날마다 다니던 길 대신 새로운 길을 선택해 보라. 이렇게만 해도 신기할 정도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들 것이다.-182-183쪽
좋은 환경이 멋진 여자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자.-204쪽
똑똑한 여자가 남자를 자신의 이상형에 가깝게 만드는 마법의 말이 있다. 자신에 그에게 바라는 점을 앞서 칭찬하는 것이다.-210쪽
전쟁, 혁명, 죽음을 얘기하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 어쩔 수 없는 한수산의 힘이다.
시인은 지렁이를 노래하지 않았고 종달새는 왜 시인에게 자신이 노래되는지를 알지 못했다. -14쪽
쏟아지고 있는 아침 햇살은 손에 쥐면 부서져 소리가 날 듯싶었다.-69쪽
"도대체 한국인에게 있어 퍼렁 색깔과 푸른색은 어떻게 다른 걸까요?""넓적다리에 멍이 들었다면 그건 퍼렁 색깔, 누굴 좋아해서 가슴이 아린 그런 멍이 들었다면 그건 푸른색. 그런 거 아닙니까?" <맑고 때때로 흐림>-147쪽
한꺼번에 좔좔좔. 술술술. 쭉쭉쭉. 잘 읽힌다.
'책에 관한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이라 별 망설임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잘 읽힌다는 것 외에는 기대에는 못 미친다.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