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탄 자는 지나가다
한수산 / 민음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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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지렁이를 노래하지 않았고 종달새는 왜 시인에게 자신이 노래되는지를 알지 못했다. -14쪽

쏟아지고 있는 아침 햇살은 손에 쥐면 부서져 소리가 날 듯싶었다.-69쪽

"도대체 한국인에게 있어 퍼렁 색깔과 푸른색은 어떻게 다른 걸까요?"
"넓적다리에 멍이 들었다면 그건 퍼렁 색깔, 누굴 좋아해서 가슴이 아린 그런 멍이 들었다면 그건 푸른색. 그런 거 아닙니까?"

<맑고 때때로 흐림>-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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