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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타워즈'를 돌려줘!
2004/03/01 한선희 기자
2004년 전세계 DVD 시장을 뒤흔들 만한 놀라운 뉴스! 바로 지난 2월 10일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초기 3부작 DVD를 출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영화 사상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 기념비적인 3부작의 DVD 출시 여부는 그간 풍문으로만 떠돌았다. 갖가지 추측과 예상만 난무했을 뿐 루카스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거의 알 수 없었다. 마침내 소식이 전해지자 <스타워즈> 공식 사이트(www.starwars.com)와 팬 사이트(www.theforce.net) 등은 접속 속도가 느려질 정도로 수많은 네티즌이 몰렸다. 공식 사이트에 개설된 관련 게시판에는 지금까지 2천 개에 달하는 답글이 올라왔다. 루카스필름이 공개한 DVD 정보에 대한 갖가지 코멘트와 요구 사항이 줄을 잇고 있다.
오는 9월 21일 미국과 캐나다에 먼저 발매될 이 DVD는 넉 장의 디스크가 담긴 박스 세트로 선보인다. 여기에는 <새로운 희망>(1977) <제국의 역습>(1980) <제다이의 귀환>(1983) 등 세 편의 영화를 수록한 디스크와 각종 스페셜 피처로 채워진 보너스 디스크로 구성된다. 루카스 필름의 한 관계자는 “<스타워즈> 박스 세트는 DVD라는 매체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영상과 소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사운드 포맷은 돌비 디지털 5.1 EX이며, 당연히 루카스가 개발한 THX 인증 마크를 달게 된다. 보너스 디스크에는 위 영화들의 제작 과정을 가장 포괄적으로 보여 줄 장편 분량의 다큐멘터리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제작 동영상이 수록된다. 그러나 보다 구체적인 스페셜 피처 목록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그러나 일부 <스타워즈> 골수 팬들은 이 DVD의 사양에 적잖이 실망하고 있다. 디스크에 수록될 본편 영화는 개봉 당시 상영됐던 오리지널 버전이 아니라, 1997년 디지털 복원 작업을 거쳐 재개봉한 ‘스페셜 에디션’ 버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 초기 3부작 DVD에 절대 오리지널 버전을 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팬들은 루카스의 고집스런 결단에 실망한 나머지 각종 팬 사이트를 항의 메시지로 도배하기도 했다. “DVD에서 오리지널 <스타워즈>를 보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팬들이 재개봉한 SE 버전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카스는 기술적 진보 덕분에 진정으로 원하는 작품을 완성했다고 했지만, 그의 수정 작업은 <스타워즈>의 독창성을 훼손하고 말았다는 혹평을 들은 바 있다. 그러니 팬들이 SE 버전을 수록할 이 DVD 박스 세트를 달가워하지 것도 당연하다. 한 <스타워즈> 애호가는 “오리지널 버전은 그 자체로 역사적 유물인 만큼 이를 DVD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할리우드 특수 효과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던 존 다이크스트라의 아날로그 특수 촬영이 SE 버전에서는 안타깝게도 희석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덧칠한 ‘느끼한’ 영화보다는 거칠지만 풋풋한 원작을 더욱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루카스필름이 심
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 타이틀이 연말 ‘2004년의 DVD’로 꼽히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출처:http://www.film2.co.kr/dvd/dvdchatroom/dvdchatroom_final.asp?mkey=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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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제야 알았던 걸까. 갈수록 정보에 느슨해지는 걸...
올해는 그럼 딱 세개 기다리면 되겠군.
올드보이+왕의 귀환+스타워즈 :) //중간에 더 추가될 가능성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