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들깨를 벨 밭을 향하기 전 낫을 챙기면서 문득 하늘을 올려다 봤다.오오- 거리면서 사진 찍었다.내일 일어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일을 했다. 땀을 흘릴 때 무척 기분이 좋은 상황이 있는데 어제의 여파로 아프긴 했지만어쨌든 그 상황을 맞이해서 열심히 했다. 내일 일어날 수 있던 없던 간에.그래서 난 하늘이 좋다니까.이름에도 하늘을 지니고 살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