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서 1시에 m을 만났다.
항상 이상하게 m이 날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졌던 터라
이번엔 좀 늦게 나오라고 나도 좀 기다려보자 라고 했는데
오늘도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 그나마 덜 기다리게 해서 다행인가.
동호회에서 책을 만든다고 인쇄소를 돌아다니며 알아봤는데
처음 간 곳은 할머니 한 분이 계셨다. 가격은 괜찮았지만 뭔가 미덥지 못한 기분.
두 번째 간 곳은 간판은 있는데 도무지 어디인지 안보이는 그런 곳이었는데
간판 아래 카페를 들어가서 주인에게 물어봤더니 여기란다. 기계는 다른 곳에 있다나.
상세히 설명을 잘해주더라. 미리 인쇄에 대해 많이 알아온 m이어서 칭찬을 많이 들었다.
대개 주문하는 사람들은 그런 거 잘 모른다는 그런 얘기들.
뒤에 시내에 두 군데를 더 갔는데 거긴 가격이 세더라. 아마도 하게 되면 상세한 설명을 해 준 곳에서
할 듯.
점심 먹고 시내에 가서 아이쇼핑 조금 하고 만화방.
Beck을 봤다. 왜 이제서야 봤을까. 2시간 반동안 7권을 봤다.
애니도 얼른 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