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긴 하지만 추적추적...조용한 대신
농사철이라 개구리가 시끄럽게 울어대고
내방에선 Keane의 She has no time이 들리고 있고
모처럼 모인 식구들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깔깔댄다.
아마 조금 더 어두워지면 소쩍새도 울겠지.
좀 전에 어느 분 서재에 누군가가 죽었단 이야기를 보다가 괜히 글 쓸 생각이 든다.
그냥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나에 관한 그런 글.

다행히 개는 짖지 않는다. 라고 쓰니 짖는군. 딱 한 번. 그래도 다행이다.

'누가 걸어간다'나 마저 읽어야 겠다. 오늘의 목표량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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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5-05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읽던 책 마저 읽고 내일 반납해야겠습니다. ^^

울보 2005-05-0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서재지붕 너무너무 멋져요,,

BRINY 2005-05-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구리 소리가 벌써요? 하긴 간만에 기차타고 서울갔다 왔더니, 물 댄 논도 벌써 보이더라구요. 그런 계절이 왔네요.

▶◀소굼 2005-05-0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이나 시끄러워요: ) 그래도 좋아요. 개구리가 많다니까... 하도 많이 잡아먹어서 위험하다던데... 언젠가 개구리 소리가 안들리면 얼마나 서글플지... 소쩍새도 그렇구요. 다음 주에 모 심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