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차를 타마실 수 있다고 처음 도서관에 왔을 때 고참이 알려줬었지만
귀찮은 소굼은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이 되었다. 적어도 도서관 안에서는 말이다.
그런데 가끔 커피 냄새가 날 붙잡는 경우가 있어서 몰래 3층의 커피 자판기로 향한다.
남자 직원들이 담배를 피러 나가고 여자 직원들은 빵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대신
나는 그렇게 혼자 3층에서 자판기 커피를 먹는다.
오늘도 3백원이 있길래 적당한 시간에 올라가서 커피를 뽑는데 자판기가 좀 이상했다.
뭔가 덜렁거리는 기분 옆을 봤더니 자판기가 꽉 닫혀 있지 않은게 아닌가.
아무래도 컵이라던지 커피 원료같은 걸 넣다가 잊으신 모양이다.
그냥 손으로 꾹 눌러봤지만 닫히질 않았다. 아무래도 열쇠로 돌려야 할 판.
자판기를 관리하는 매점으로 내려가서 이야기를 했다.
주인 대신 매점을 봐주고 주인은 자판기를 검사하러...
잠시 뒤에 내려온 주인이 고맙다며 음료수 하나 사주더라.
괜찮은데요. 아뇨 제가 오히려 고맙죠. 잘 먹겠습니다.
음료수 하나 공짜로 먹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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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9-02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착한 일 하면 복이 와요. ^ㅡ^

▶◀소굼 2004-09-02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 하는 길에 50원도 주웠어요!!아싸;

panda78 2004-09-02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_ㅠ 소굼님 귀여워요... ;;
하긴 10원을 우습게 여기는 자 10원에 운다는 말도.... 있나요? ^^;;

하얀마녀 2004-09-0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선행의 댓가. ^^

▶◀소굼 2004-09-02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들어본 거 같아요; 귀엽긴요..누가 볼까봐 한 번 둘러보고 주웠는데;;
하얀마녀님/히히 브라보죠~

starrysky 2004-09-03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부터 느꼈던 바지만 소굼님은 의협심도 강하고 참 착하셔요.. (가족분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으신다 그러셨죠? 저희 가족들도 절 악의 화신으로 여겨요~ 오호호호~)

▶◀소굼 2004-09-0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의 화신;;스승님으로 모실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