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다녀왔다.
할머니 제사땐 큰어머니가 날짜를 잘못알아서 하마터면 제사 못지낼 뻔 했지만
이번에는 별 탈 없이...
동생은 반바지를 입고 와서 누나네집으로 가서 갈아입는다고 중간에 내려주고..
그런데 나중에 큰집 형이 그런다. 제사에 반바지 입고 하면 안되겠지?라며...그 때 큰집 형도 반바지를 입고 있었던 터라...-_-; 제사 한 두번 하는 것도 아닌데...
보면 볼 수록 제사를 하기 싫은 모양이다.
증산도에선 제사를 모시는 걸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일까.
제사만 끝나면 쏠랑 자기 방으로 가버린다.
우리는 음식도 치우고 그러는데...나중에 먹게 될 때만 슥 와서 먹고...
실은 나도 제사를 그다지 열성?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예전엔 꽤나 상차리는데도 엄격하게 했고...절 할 때도 엄숙히 했는데...
지금은 그냥 귀찮은 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니...
큰집에서 하는 게 아니라 우리집에서 했다면 그렇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확실히 큰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선 제사에 그다지 ...
제사를 우리가 모시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언젠가 물어봤더니..
내가 결혼을 해야 한단다. -_-; 멀고도 먼일이 아닌가.
그냥 가도 별 재미없는 큰집을 계속 다닐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