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하. 어제는 톱질했는데 오늘은 풀뽑기를;
도서관 주변의 풀을 뽑자기에...뭐 바로 투입;
익히 뽑아봤던 경험-_-을 되살릴 필요도 없이 두 손으로 마구 뽑아줬다.
같이 하던 공익선배는 '머리 뽑는 것 같아요'라는 군;
'네, 제가 머리끄댕이는 잘 뽑아유-_-)~'라고 하고 싶었지만...
실제 사람머리카락은 정말 안뽑힌다.

방학이 되서 봉사활동하러온 학생들이 꽤 있었는데
그 녀석들이 생각나더라. 풀뽑는거 걔네 시키지-_-;
내가 학교 다닐 적엔 그랬었는데...
요즘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와서 막 특별 부탁을 날리고 가더라.
그러면서 힘든 일 시키라고 말을 하지만...그게 어디 말 뿐이지.
그럼 그냥 아이더러 혼자 오게 할것이지 왜 오냐고;부담가게...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걸레로 대충 창틀 닦기를 했던 오늘의 봉사활동 학생들.
따뜻한 바람과 함께 빨간 장갑하나로 풀들을 저세상으로 보냈던 공익;;

일을 해서 땀이 나는건 당연하지만
바로 땀을 씻어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소굼은...아토피만 악화시킬 뿐...
뭐 그렇다고 '땀나는 일은 시키지 마세요'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매일 매일 5시 55분을 기다리는...

//이거 어째 푸념일기가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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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7-2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라도 맘껏 푸념하셔야지요. ^^
오늘도 또! 고생하신 소굼님, 내일을 위해 편안히 주무세요~

아영엄마 2004-07-27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힘드셨겠습니다.. 땡볕에서 풀 뽑기라니.. 그나저나 봉사활동이란게 형식으로 하는 거면 뭐하러 한대요.. 이젠 잘 씻고 잠자리에 드셨겠죠? 좋은 꿈 꾸시길... ^^

아영엄마 2004-07-27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스타리님은 내가 열심히 고민해서 코멘트 쓰는 사이에 달려와서 맨날 일등을 차지해 버린다..힝.. 더 빨리 써야지!!

starrysky 2004-07-2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아니 제가 그렇게 나쁜 일을 했단 말입니까아아아~~~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반다시! 아영어머님의 댓글이 먼저 달려 있는지 확인한 후에, 댓글을 달게요~ ^0^

nrim 2004-07-27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매일매일 6시만 바라보던 나...
요새는 바빠져서 퇴근시간이 무의미해져버렸어.. 아.. 잔인한 여름이도다...

▶◀소굼 2004-07-2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자고 이렇게 흐믓?하게 코맨트를 바라 보고 있답니다.
모두 감사해요:)
퇴근시간 5분 당긴게 이리도 좋은 건지 몰랐다죠;

마태우스 2004-07-2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더운 날 풀을 뽑으셨다니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님이 애써주신 덕분에 저희는 편안히 알라딘을 하고 있으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BRINY 2004-07-2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에어컨과 함께 걸레로 대충 창틀 닦기를 했던 오늘의 봉사활동 학생들->그거라도 한게 어딥니까. 학생들 봉사활동 증명서 정리하다 보면, 한눈에 부모님의 연줄로 증명서만 때어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이 꽤 됩니다. 부모님 직장이나, 엉뚱한 동네의 동사무소 등등이 대표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