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아스팔트가 깔리고 전신주가 새로 들어서고 개울 대신 커다란 저런 관이 들어설 무렵 ...어린 소굼으로선 다 놀이터로 보였다. 아 물론 소굼말고 동네아이들 다 그렇지 뭐. 전선이 둘둘 말려있던 커다란 바퀴같은 거위에 올라 마치 서커스 단에서 공위 에 올라 굴리는 것마냥 놀던가,
아니면 저 큰 관에 들어가서 불때고 연기피우고..콩을 궈먹던가...그 땐 코도 엄청 흘렸는데...헤헤; 그 땐 슬픈일도 없었던 거 같다. 나도 그 땐 꽤 말썽쟁이였던 거 같은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4-01-28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자랄때 저런 공사를 많이 했던가...엄마 표현으로 <방안퉁수>였던 저마저도 저 관 속에 한 두번 들어가 본 기억이 있군요.

비로그인 2004-01-28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주로 저 통속에서 숨바꼭질을 하거나, 통 위에 앉아 노을을 보고 했던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