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을 만난 장소(진료실이냐 아니냐)가 사람에 대한 나 인식에 큰 걸림돌이었던 셈이다. 내 앞에 한 사람을 운전한 존재로 바라보기 어려웠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 P20
사람의 삶의 마지막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부적 환경이나 상황 등 그들의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람 존재 자체다. - P23
누구든 내 삶이 나와 멀어질수록 위험해진다. - P41
자기 존재의 주목을 받은 이유부터가 제대로 된 내 삶의 시작이다. 거기서부터 건강한 일상이 시작된다. 노인도 그렇고 청년이나 아이들도 그렇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 P47
내가 그럴 때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 아이는 말은 ‘너는 항상 옳다‘는 말에 뭔 뜻이다. 그것은 확실한 ‘내 편 인증‘이다. 이것이 심리적 생명줄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산소 공급이다. - P49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감정들은 삶의 나침반이다. 약으로 함부로 없앨 하찮은 것이 아니다. 약으로 무조건 눌러버리면 내 삶에 나침반과 등대도 함께 사라진다. 감정은 내 존재의 일이다. - P92
언제나 나를 놓쳐선 안 된다. 언제나 내가 먼저다. 그게 공감이 중요한 성공 비결이다. - P120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시작되는 과정이 공감이다.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조심스럽게 물어야 공감할 수 그래서 공감은 가장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파악인 동시에 상대에 대한 이해이고 앎이다.. - P127
‘거부감 들지 않고 다정하게, 그러나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공감 유발자다. 자세히 알아야 이해하고 이해해야 공감할 수 있다. - P129
공감적 대화에 과녁은 언제나 존재 자체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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