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세계 살림지식총서 85
강유원 지음 / 살림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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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독서의 궁극'(조현행)을 읽었다, 그 책에 소개된 강유원의 서평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이 책을 사서 읽었다. 강유원은 이 책을 쓴 목적을 두 가지라고 밝힌다. 하나는 고전에 대한 자극을 주고, 다른 하나는 고전들이  어떻게 서로 이어져 있고 대화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나에게는 그 두 가지 목적이 달성되었다.  이 책에서 언급한 고전들의 내용은 대략 알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그 고전들 대다수를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들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어렴풋이나마 어떤 맥락에서 고전들이 쓰였는지를 알게 되었다.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궁극적으로 두 가지이다. 하나는 공포이고, 다른 하나는 탐욕이다. 공포는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고통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요, 탐욕은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즐거움에 의해 생겨난다. - P11

인간은 자신의 무상성을 깨닫는 순간 그것을 보상해줌과 동시에 불멸성을 보장해 줄 체제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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