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가의 개 열린책들 세계문학 10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조영학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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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에서 요즘 새롭게 나오고 있는 예쁜 판형(무엇보다 가볍다!)의 책이 아니었다면 셜록 홈스 시리즈중 하나인 이 책을 아마 읽지 않았을 것이다. 중간쯤 읽다가 내 취향이 역시 아니어서 덮으려다가 스트플턴 남매의 진실이 밝혀지는 부분에서 급 재미있어져서 끝까지 읽었다. 사건은 홈스가 풀긴 하지만 이 소설에서 사건을 서술하는 인물은 홈스의 친구인 왓슨 박사이다. 중간에 홈스가 나타나는 부분이 반전이라면 반전이겠다. 바스커빌가문을 몰락시키려는 개의 진실은 무엇일까.. 전설과 같은 비과학적인 소문들에 공포에 떠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찌보면 순진한 것 같기도 하고, 황무지가 정확히 어떤 것일까 잘 상상이 안되지만 고딕한 성 비슷한 집에서 사는 사람들의 묘사도 조금 으스스하긴 하다. 마지막 열장 정도에 홈스는 사건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친절히 설명해준다. 셜록 홈스 시리즈를 즐겨 읽는 사람들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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