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by 북
마이클 더다 지음, 강주헌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전에 <오픈북>을 인상깊게 읽어서 이 저자라면 믿음이 간다. 기본적으로 이런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데 다른 책소개 책들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일단, 고전위주로 많이 소개되어있고 분야도 종횡무진이다. 인문 사회 철학 예술 분야가 주되긴 하지만. 책을 엄청나게 읽은 사람답게 다방면의 박식함이 곳곳에 드러나 부럽기도 했다.  

 책은 이런 식으로 서술된다. 교육상 좋은 책들, 치유가 필요할 때, 일과 독서, 예술과 책 등. 주제별로 인상적인 구절들이 나열 되고 마이클 더다가 소개하고 싶은 책들이 등장한다. 아쉬운 것은 그가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우리나라에는 소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번역서들이 그만큼 특정 분야에 편중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번역자분들 금과옥조같은 좋은 책들 부디 번역좀 해주시길.. 독서를 하다보면 책이 책을 부르는 것 같다. 계속해서 읽지만 끝은 없다. 다행이기도 하지만 불행이기도 하다.  

기억해 두어야 할 말! 

심판의 날에 우리는 무엇을 읽었으냐가 아니라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 토마스 아 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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