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하고 빨리 오길 기다리는 책이 있다.

 

얼마전 < 만리장성의 길이는 옛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인 지린성과 헤이룽장성까지다> 라는 중국의 주장을 봤다.

아이고 아주 하다하다 본격적으로 꼼수를 부려보기로 작정한 중국

아니 뭐 늘려먹는 치즈뭉치도 아니고 엿가락도 아닌 만리장성이 왜 이렇게 늘어났어?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마구 난도질해놓는 그들을 어찌 혼내줘야하나?

요런요런 엉덩이 걷어차줘야할 일에 발 맞추어 이덕일김병기님의 책이 한권나왔다.

 

 

 

 역사학자 이덕일과 김병기님 이 두분은 왠지 잘 맞는 짝꿍같으셔!! ㅋㅋ

 

이 두분의 1만km 산성 대장정

 

난 한국사가 산성의 역사라고 불릴정도로 이렇게 산성이 많은지 처음알았다.

하기사 대한민국을 돌아다니다보면 무슨산성,무슨산성....참 이정표에 많이도 나타나 있긴 하지만....갯수로 모아보니 현재 밝혀진 것만 해도 남한에만 1200여 개의 산성이 있으며 고구려 산성의 경우는 만주 요녕성과 길림성에 204개, 북한에 109개, 남한에 10개가 있다고 한다. 

 

이 책 소개글에서도 명시되어 있지만

얼마전 중국의 만리장성 역사부풀리기 보도가 있었다.

무려 기존의 만리장성 길이의 두배이상을 부풀리니....이건 참~ 현대판 영토확장인거냐?

 

감히 한국사의 뿌리를 흔들 제2의 동북공정같이 상당히 기분나쁘고, 괘씸한 일이다.

고무줄 만리장성에   고구려,발해의 역사를 지들의 역사로 끌어들이는 그들의 못된 중국은 어찌 혼내줘야하니? 우리가 대처할 방법은 무얼까? 뾰족한 방법이 없는 우리를 보기에도 민망하다.


여튼 이 분들의 책에서는  2년 동안의 1만km 산성대장정을 통해 그 허구를 밝히고 있으며. 그 결과 한국사의 공간은 만주-한반도-일본열도이며, 1차 사료인 산성의 유물, 유적, 기록, 전설 등을 입체 분석하여 부분적이나마 5000년 한국사를 재구성하였다. 그는 산성 현지답사를 통해 사실(事實)과 사실(史實)의 차이점을 규명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산성에 얽힌 전쟁사의 미스터리를 재해석했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것을 자기들 것인양 쓸어담는 그들..... 반성하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06-26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6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중학생시절 난 약간의 강박증을 앓았다.

어느새 스믈스믈 다가온 이 강박증은 나를 조금씩 먹어들어갔다고 해도 맞을것이다.

 

처음엔 잦은 손씻기가 시작이었다.....

이상하게 두번정도 쳐다본 물건은 꼭 만져보고 손을 씻어야 직성이 풀리는것이었다.

이 행동을 반복적으로...나중에는 내가 원치않아도 해야만 했다...그래야 살것같았다.

이 행동이 조금 잦아들무렵..이젠 확인하기에 대한 강박증을 보이기시작했다.

문,창문,가방문,가스불,심지어는 밥통뚜껑까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안그러면 금방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금방이라도 내자신이 부서질것같은 무섬증을 느끼곤했다.

 

일종의 이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일듯한다....

그 나이에 무엇이 그렇게 불안했을까?

지금 생각하면 아~~그 일때문에 내가 그당시 심한 불안장애를 겪은거구나라는 생각을하지만

그때만 해도 난 원인이 무언지..그게 얼마나 심각한지...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한듯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는 심한데 혼자 그것을 풀 방법 또한 전혀 몰랐던듯했다.

그러던 중......접하게된 홍콩무협액션을 보면서 어느새 강박증은 서서히 사라지고, 성장했다.

강박증세도 많이 좋아지고, 어느새인가 나 스스로 심각하지 않아라고 생각할정도로 난 좋아졌다.

 

지금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심한 육체적 피로감이 격할때는 항상 무협액션을 스스로 찾아본다.

육아 스트레스, 출산회복중인 몸의 저체력, 심한 건망증으로 스스로 힘든 지금.........

알아서 무협액션이 땅긴다...

신랑이 요즘 개봉한 영화라면서 금의위:14검의 비밀을 보여주었다.

아마 모르긴몰라도 위로받기 충분할거라면서.......

어찌보면 철없고, 유치한 내 스트레스해소방법을 난 몇살까지 계속할까?

아이 셋을 둔 아이엄마가 맞을까?ㅎ

 

줄거리 전개가 어떻고 저떻고를 따지고 싶지않다......

그냥 견자단이어서 충분했다..

요즘아이들말로 액션 종결자 견자단

<엽문>, <무협> 최근 <삼국지 ;명장 관우>에서 청룡 언월도를 가볍게 휘두르는 창술액션은

어쩔거야....흠 절로 비명과 탄성이 나온다.

 

이번 영화에서  닭뼈 던지기로 보여주는 그의 신공은 웃음을 넘어.....경이로울지경...ㅋㅋ

그리고 견자단이 그전에는 분명 그렇게 근육질 몸매가 아닌것을 알고 있는데....

엄청 훌륭한 근육을 자랑한다....그 위에 새겨진 문신이 춤을 추는듯했다. 나도 문신새기고 싶다...이오우~~

 

제목대로 이 영화에서는 맨몸액션보다는 검술액션이 주를 이루는데 그렇게 아쉽지만 않다..

누가 검술액션을 보다보면 지루하다고 했는가...견자단에게는 실례되는 말씀...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53148&mid=17998

 

 

 

 

 

제목부터 보자 먼저 금의위 와 14검을 살펴보자면

 

황실의 비밀 호위무사 '금의위'

실제 명나라때 있었던 황실의 비밀 호위무사로 고아들로만 키워져구성되며..

적자생존, 강력한 무공의 단련으로 길러진다.

 

금의위로 추려지게 되는 아이들의 장면이 가슴아프다.

한자루의 칼과 십여명되는 아이들을 한곳에 가둔후 살아남은 단 한명이 금의위로 추려 키워질수 있게된다.

이들은 황제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최정예들로 '청룡'<청룡,백호,현무,주작중 청룡>을 우두머리로 삼는데

우두머리인 청룡은 황제의 하사품 인 총 14자루의 검을 지닐수 있다.. '대명 14세'로 불리는 14자루의 검은  천, 지, 장, 법, 지, 신, 인, 용 8개의 심문용 검과 6개의 처결용 검, 그리고 그 중 하나는 임무의 실패 시에 자결용으로 쓰인다.

14개의 검은 보합에 보관되어지는 포스터에보면 견자단의 옆에 있는 네모난 상자같은 그것이다.

 

이 영화의 큰 줄거리는 금의위에서 배신과 음모로 내쳐진 최고의 무공을 지닌 우두머리 청룡과 자신의 영달을 위해 동료를 배신하는 현무, 그리고 황제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진 환관,  허수아비 황제를 쳐버리기위해 옥새를 탈취하려는 종친들...배신이 낳은 또 다른 배신, 복수, 정의 구현을 위해 이 들이 서로 물고 뜯는 싸움판 영화이다.

 

그러나 요런요런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살벌한 풍경이 잘 표현되지않은게 이 영화의 큰아쉬움이고,

그다음은 로맨스.....

무협액션이라지만 그래도 로맨스가 아주 없는건 아니다..청룡 견자단과 교화 조미가 벌이는 로맨스가 있지만...

너무 옛날식이야....아무리 그래도 요즘 정서에도 조금은 맞추어줘야지....발바닥 간지러워서 못볼지경..ㅋㅋ

 

스토리만 조금만 더 탄탄했다면 주인공 청룡의 고뇌가 좀 더 강하게 표현되었다면 너무나 만족스러웠을영화....

그래그래 견자단의 명품액션으로만 만족하자....내용은 따지지 않기로 해놓고 난 왜 이렇게 따져대는건지...ㅋ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2-06-26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6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6 0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6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3.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낳고 나서 아이얼굴을 그 자리에서 볼수있다는게 자연분만의 최대장점!

그때의 감동은........나이들어 할머니가 되어도 눈물나오록 안잊혀질듯.........하다!

 

셋째아이라서 난 그냥 약간의 힘만 주만 거저 나올줄 알았지만......그건 나만의 착각!

임신 35주부터 끝없이 오르는 혈압때문에.......건강한 출산이 보장되지만은 않았었다.

혈압이 많이 높으면 임신유지가 많이 어렵다고한다....

38주까지 난 최대한 혈압에 조심하며 38주 중반쯤 유도분만을 했다...

예상보다 빠른 분만진행으로 큰 고생은 안했지만...

분만실에서 의외로 힘을 못주어서 정말 머리위로 별이 빙빙도는 경험을 하면서 아이를 품에 안았다.

출산직후 예상외로 내 몸상태가 좋지를 않았다.

출혈이 심해 회복이 쉽지 않았다....그러나......

난 나다!! 이틀만에 빠르게 회복해갔다...........역시 난 나야!

 

아이이름은 큰아이,작은아이같지 않게 이름만 들어서는 남녀성별이 확실히 구분히 안가는 성별모호한 이름으로 지었다.

태어난지 이틀만에 출생신고를 했는데

등본에 형들과 함께 이름을 나란히 올리고, 주민등록번호를 받으니 이제 정말 이세상에 태어났다는 실감이 더 들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어보니 등본이 꽉 찬다.....자식셋이 많기는 많다.

 

그렇게 힘들게 낳은 아이는 쬐끔 예민해서 잠을 내 욕심처럼 흡족하게 자지는 않지만..

잘먹고, 잘싸고, 나름 잘자며

대한민국의 2012년  6월 태어나 처음 맞는 여름을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서재에 모처럼 돌아와보니 역시나 마녀고양이님께서 화끈하게 반겨주신다.

hnine님께서도 축하인사를 주셨다..

ㅋㅋ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마고님께서 뜻밖의 선물을 주셔서 칙칙하고 고된 산후조리가 모처럼 즐거웠다.

마고님 감사드려요!! 그대는 나의 오아시스....너무  잘 끓인 미역국같이 진국인 분이셔요...

표현이 좀 거시기 하시지요?ㅋㅋㅋ

 

출산전 한달동안 편하게 책만 읽었다.

그런 나를 보고는 신랑은 막판에 태교한번 강도 높게 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런건 아닌데....ㅋㅋ 나름 살궁리였는데...

출산하면 내가 겪는 심한 건망증에 대한 나름 뇌훈련이었다....ㅎ

 

그나마 아이가 잠든사이 현재 난 여러분야의 책을 두루두루 읽으며

더운날 에어컨, 선풍기,부채질 엄두를 못내는 꽁꽁싸맨 독한 산후조리중이다....

정신줄 안놓기위한 나름 발악(?)이라면 맞을까....

 

 

그동안 읽은책을 정리해볼까?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2-06-22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한 출산 축하드려요, 블루데이지님!
:)

블루데이지 2012-06-23 02:11   좋아요 0 | URL
감사드려요^^ 다락방님!! 더운여름 건강유의하셔요!

마노아 2012-06-2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데이지님, 셋째 아이 출산 축하해요. 건강하게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자연분만의 장점과 감동! 인상적이에요.^^

블루데이지 2012-06-23 02:1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마노아님!! 더운여름 건강유의하시고, 좋은 여름휴가계획세우셔요!

hnine 2012-06-2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글로 유추해보건데, 그럼 아드님만 셋, 맞나요??
정~말 든든하시겠어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건강이 금방 회복되셨다니 다행이어요. 그래도 힘드신 점도 많을텐데 역시 긍정적인 블루데이지님 이십니다. 읽는 사람도 입이 절로 벌어지네요 ^^

블루데이지 2012-06-23 02:13   좋아요 0 | URL
네 아들만 셋~~누가 그러시더라구요..금은동메달축에도 못끼는 목메달이라구요...ㅋㅋ
항상 감사드려요~~건강한 여름보내셔요!!

이진 2012-06-22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블루데이지님! 건강한 출산 격하게 축하드립니다.
기가 시간에 여름에 아이 낳는게 가장 큰 고통이라고 하더군요. 산후조리가.
더우신데 바람도 못 쐬시고. 힘내세요!

블루데이지 2012-06-23 02:15   좋아요 0 | URL
격하게 축하해주시니 저도 격하게 감사드립니다! ㅋㅋ
산후조리 요거요거 사람잡습니다...그래도 소이진님 덕분에 힘낼거예요~~
즐거운 여름, 시원한 여름 보내셔요!

프레이야 2012-06-22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낫, 블루데이지님~~~ 일단 축하부터 드려요.^^
그동안 안 보이신다 했더니 이런 대단한 일이 있었군요.
세 아들을 두신 블루데이지님이란 말이죠.ㅎㅎ 와~~ 건강한 출산을 더더 축하드려요.
자연분만을 못한 저는 부러워요.^^
그동안 책도 많이 읽으셨네요. 암튼 훌륭한 태교가 되었겠어요.ㅎㅎ

블루데이지 2012-06-23 02:17   좋아요 0 | URL
ㅋㅋ 저 안보이는 거 아셨어요? 어머 좋아라!!
덕분에 잘낳고, 잘 쉬는 중입니다.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건강하고 유쾌한 여름 보내셔요!!

비로그인 2012-06-23 0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째 안보이신다고 생각했는데, 건강한 출산을! 축하드려요, 블루데이지님 :)
...... 쉼표가 많이 찍혀있는 걸 보니 휴식이 필요하신 듯해요. 푹 쉬세요!

블루데이지 2012-06-25 08:12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말없는수다쟁이님!
제 글에서 눈치채셨어요^^ ㅋㅋ
그래서 현재 강력한 휴식중입니다....ㅎㅎ
더운여름 건강유의하시고, 즐거운여름보내세요!
 
혼자살기 5년차 혼자살기 시리즈 1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솔 & 백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그 옛날 내 자취생활도 생각나고, 또 그리워하게 만드는 내용...꽤 재미있다.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문학동네 시인선 15
장석남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 허전할때 읽으면 왠지 배부른 글들....시는 꼽씹어야 제맛을 내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