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식탐 만세! - 집밥, 외식, 가끔은 여행식
다카기 나오코 지음, 채다인 옮김 / 살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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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읽는 걸 피할 것. 야식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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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10-0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님 친추했어요.

블랑코 2016-10-01 12:21   좋아요 0 | URL
방가방가요~~
 
[eBook]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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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전 아재 개그 좋아요. 거부감이 없습니다. ^^


2. 기생충 열전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후속편인 듯한 후속편 아닌 기생충 콘서트를 주저없이 집어들었죠. 재미있습니다. 착한 기생충, 독특한 기생충, 나쁜 기생충으로 나누어 기생충들을 소개합니다. 보다 보면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간혹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신발 잘 신고, 손 잘 씻고, 잘 익혀 먹으면 기생충 예방이 거의 되니까 내 삶과 하등 상관 없는 기생충들 알아서 뭐하나 싶거든요. 하지만 실생활에 도움 될 책만 읽는 거 아니잖아요. 지적 만족감을 줍니다. 그것도 재미있게 지식을 얻을 수 있어요. 그거 하나로 충분히 즐거운 독서가 됐습니다.


3. 완독한 지 얼마 안 되어 티비를 보는데 기생충에 대한 다큐를 보여주더라고요. (한국 아니에요) 얼마나 확대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기생충들의 모습과 생애,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등 이야기하는데 막 아는 척을 했어요. 책에서 거의 본 거니까요. 알아서 뭐하나 싶었는데 바로 다큐를 보며 복습을 하니 뿌듯하더군요.


3. 하지만 식사하면서 보진 마세요. 밥 먹으면서 보다가 내려놨어요. 아무래도 뭐 먹는데 대변 이야기 나오면 쫌 그렇더라고요 ㅎㅎㅎㅎ


4. 예전에 아프리카에 있을 때 수도관에서 나오는 물, 안 끓이고, 진짜 한 모금, 괜찮겠거니 싶어서 마신 적이 있어요. 말라리아 약을 먹어야 하는데 병에 든 생수가 없어서 정말 약 넘길 정도만 마시고 이질에 걸렸어요. 아메바성 이질이라고 그랬는데... 하필 이 책의 '나쁜 기생충' 카테고리에서 '이질아메바'가 나오더군요. 읽어보니.. 설마 이걸 걸렸을까 싶었어요. 아무래도 제 경우 그냥 이질이 아니었을까요. 이리 무서운 것에 걸렸는데 며칠간 죽도록 앓고 나았을 리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며칠간 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죽는 줄 알았지만...


5. 기생충이 예뻐 보인다는 서민 교수님 말씀에는 동의 못 하지만, 이 세상에 의미없이 태어난 것이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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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 01 - 본격 애묘 개그 만화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 1
강아 / 북폴리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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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와 고양이 초승달의 엽기 개그 동거 만화. 애묘인도 아닌데 재미있게 봤다. 그림체는 마음에 쫌 안 들지만.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지 않으니까 마음놓고 보시라 ㅋㅋㅋㅋ (난 책임감이 없어서 동물을 못 키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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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랜드 마더스
도리스 레싱 지음, 강수정 옮김 / 예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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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오래걸렸다. 쉽게 읽히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조금 읽은 뒤에는 한참 숨을 고르지 않으면 계속 읽을 수가 없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4편의 중편 소설이 담겨 있다는 정보를 전혀 모르고 시작했고, 한 편을 읽고 나면 그 다음 편을 읽는데 다시 적응하는 시기가 필요했다.


독서란 자기 경험이 바탕이 되는 매우 능동적인 행위란 말이 있는데... 이 책에서 비로소 그걸 느꼈다. 정말 망치로 머리를 치는 느낌을... 두 번 받았다. 어느 중편인지 어느 부분인지 너무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이어서 이 공개적인 글에 적고 싶지 않다. 내가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 없고 때때로 인지하지도 못하고 넘어가는 찰나들을 글로 형상화하는 작가들이 정말이지 대단하다.


도리스 레싱의 작품은 <풀잎은 노래한다> 이후 두 번째인데.. 잔잔하지만 울림이 크다. 너무 개인적으로 와닿은 감동이라 추천하기 주저되지만 올해 읽은 책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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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0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 속 주인공이 겪고 있는 상황이 제가 겪었던 상황과 비슷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그때부터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하게 됩니다. ^^

블랑코 2016-08-02 22:16   좋아요 0 | URL
전 저도 몰랐던 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요. 으으.. 아직도 전율이 느껴집니다. ^^;
 
[eBook] 팔묘촌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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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에 대한 분노가 펄펄 끓는다. 그래도 가장 무서운 건 전근대적인 모습을 벗지 못한 시골 마을. 긴다이치 시리즈의 분위기는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큰 몫을 차지한다. 제2의 주인공이랄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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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hgirl 2016-07-28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사실은 전.. 다 알고 있었는데 막지만 못했습니다

블랑코 2016-07-28 23:24   좋아요 0 | URL
아, 진짜 혈압 올라요!!

나는달걀 2016-07-28 23:44   좋아요 1 | URL
긴다이치 코스케는 소시오패스가 분명해요... 사이코패스 살인마들과 살인을 막지 않는 소시오패스 탐정이 난리부르스를 추는 요사스런 막장 살인극이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인것 같아요...

Gothgirl 2016-07-28 23:46   좋아요 0 | URL
그래도 이번만큼 손놓고 있었던 적은 없는데.. 그래도 재미는 있다니 이게 뭔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