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상에, 엄마와 인도 여행이라니! : 세 여자의 '코믹액숀' 인도 방랑기 - 세 여자의 ‘코믹액숀’ 인도 방랑기
윤선영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 여행기는 잘 안 읽어요. 첨부터 안 읽은 건 아니고 꽤 봤는데요.
잘못된 정보도 많고 실소가 나오는 허접한 것들이 좀 있어서
대여 아니고는 여행기를 사서 보진 않습니다.
(에세이식 여행기 말고 가이드북은 사서 봅니다.)

사실 인도는... 별로 관심 없는 나라였어요.
여행 많이 다녔지만 인도는 이상하게 안 땡기더라고요. 티비에서 보는 게 더 좋은 ㅋㅋㅋ
글구 최근에 흉흉한 사건들도 많고 해서 더더욱 기피하는 나라인데요.
재미있는 여행기라는 리뷰를 보고 천 원 그까이꺼... (사실은 천 원에 목숨걸지만 ㅋㅋㅋ) 하며 대여했습니다.

재미있네요. 감동도 있구요. 인도 여행하고픈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어요.
이미 인도 여행을 서너 번 해본 저자가
브로컬리 머리(뽀그리 머리)를 하신 어머니, 이모와 함께 인도 여행을 한 이야기인데요.
(이 여행기 읽고 엄마가 보고파서 영상 통화를 했더니 ㅋㅋㅋ 울 엄마가 브로컬리 머리를 하셨더만요.
"엄마 머리했네? 왜 아줌마 파마했어?"
"응, 오래가라구..." ㅠㅠ
진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저자도 재밌지만 어머니, 이모도 재밌는 분이시더라구요.
체험도 생생하고... 여행 중 티격태격하는 것도 재미있고...
간만에 실망 안 한 여행기였습니다.

여행기 읽고 그 나라를 여행하고프면 성공 아닌가 싶어요.
화려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 때문에 나도 가고프다가 아니라...
인도를 가슴으로 느끼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현실은...무섭네요.
남편과 진지하게 담 여행은 인도 어때? 해봤지만 ㅠㅠ 무섭, 무섭... 

또 울 부모님과 여행한 게 언제인가.. 생각도 들었어요. 나만 좋은 거 보고 먹나 싶기도 하고...
(근데 생각해보니 길게 하지 않아서 글치 한국 들어갈 때마다 같이 여행을 하긴 했네요 ㅋㅋ)

암튼....
최근에 인터넷 상에서 떠돈 포스팅 중에서 부모님 생전 살아계시는 모습... 
말소리도 나오게 대화하면서 동영상으로 찍어두라고 하던데...
담번에 여행 같이 하면 사진만이 아니라 동영상도 좀 찍어둘까봐요.

+
참고로 같이 볼 만한 여행기가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인데요. 2편은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이고요.
이건 아들이 어머니와 함께 중국부터 시작하여 유럽까지 1년여간.. (맞나, 가물 가물, 암튼 오래) 세계 여행을 한 여행기입니다.

참고삼아 볼 만하지.. 알찬 여행기는 아니에요.
세 여자 인도 여행기 보다는... 음... 도서관에서 빌려보신다면 보시라고 권하고.. 아님...
전 도서관에서 빌려봤어요 ㅋ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8-07-13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원이라고 하셔서 저도 사려고 보니까 천원이 아닌데요???
암튼 저는 인도여행 늘 로망이었는데 작년에 인도에서 길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의 다큐를 보고 로망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인도는 늘 궁금한 나라인데다 여자 셋의 여행기라니 이 책 저도 읽고 싶네요.
근데 리뷰 백업은 무슨 의미에요???ㅎㅎㅎㅎ
암튼 잘 지내시죵???

블랑코 2018-07-14 06:42   좋아요 0 | URL
어느 카페에 2015년에 쓴 리뷰 옮겨온 거예요. 여행기가 되게 유쾌합니다. 그때 천 원에 대여해서 읽었는데 지금은 아닌가봐요. 전 개정 전 버전으로 봤어요. 전자도서관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기회되면 보세요. 저도 인도 여행 로망은 거의 없는데 읽으면 가볼까 생각은 들어요.

2018-07-14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15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15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16 1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Gothgirl 2018-07-1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도여행이 한때 로망이었죠 직장 때려치고 공부한다할때 한달정도 인도 배낭여행갔다가 출발할까 싶다고 했다가 산지사방에서 맹공격을 받고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평생 못가볼것 같고 이젠 로망도 식었고 그래요

블랑코 2018-07-14 06:44   좋아요 0 | URL
혹시 출가요? ㅋㅋ 아님 배낭여행가고 싶으셨던 건가요? 전 하두 흉흉해서 로망은 없어요. 하지만 유쾌한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