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엔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동네신문에 실린 멍멍이 사진, 너무 귀엽죠?
눈은 한없이 오는데 배는 고프고 음음. ^^ 아침을 못 먹구 출근했더니 어질어질.
사실은 요 며칠 감기 때문에 매일 밤 나이퀼 (=지미신과 유사)을 먹구 잤거든요.
조류독감 어쩌구 저쩌구 해서 겁이 나서 엉뚱하게 조류독감과 전혀 무사한 독감 예방주사까지 맞았는데.
독감예방은 독감만 예방해주고 감기는 예방 안 해주나봐요. -- .--;;
코에서는 불 나고 머리 위로는 몽롱한 상태...
오늘 아침 지하철이 10분 동안 레일 위에 정지해 있었는데요. 먼저 가던 차에 승객들이 너무 많이 타서 응급사고가 일어났답니다. 누군가 쓰러진 듯. 그래서 구급요원들이 지하철역에 도착할 때까지 전철이 움직이지 못했어요. 그 차에 제가 탈 뻔 했는데 너무 들이찼길래 포기했었거든요. 운이 좋았습니다... 쓰러졌다는 사람은 지금쯤 괜찮았으면 좋겠네요.
전철은 다행히도 지상에 드러난 레일에 정차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눈 내리는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오늘이 저의 마지막 근무날입니다.
뭔가 특별히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Molly the Labradoodle remains composed amid the falling snow today on Beacon Street.
(Globe Staff Photo / Suzanne Kre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