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남한의 적지 않은 인사들이 지녀왔던 전쟁책임론에 대해, 진실이 밝혀진 뒤까지도 자기의 희망이나 선입관을 너무 고집하는 것은 지식인의 과학적 태도가 아니라고 봐요. 어차피 이승만도 분단된 민족을 통일하기 위해서 통일전쟁을 하려다 못한 것이고, 김일성은 같은 목적의 전쟁을 훨씬 더 치밀한 계획과 준비하에 감행했다는 차이뿐이지."...... "미국의 의도가 불순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이런 일까지 너무 고정관념으로 단정하는 일일랑 경계해야 해요. 좀더 과학적이어야 하지!"

 "그냥 막연한 이해로는 만족하지 못해. 한치의 오차가 있어도 건축물은 무너지니까. 그런식으로 치밀한 설계 위에 완전히 균형이 잡힌 조직체로 짜기도 하고, 정책이나 사물 관계나 구조물의 구성에 필수불가결한 재료들 즉, 논증자료를 찾아모아서 철저하게 해체,분해,해부해서 알맹이를 드러내지 않으면 멈추지 않는 기질이에요." [...] "자기 나름의 문제의식이나 분석방식 없이 남의 이론을 빌려서 자기의 권위로 이용하는 작태를 나는 멸시해요. 내 글에는 누구는 이렇게 말했다는 식이 없어. 정치이론도 사회비평도 다각도로 교차검증한 다음에 일단 소화하고, 내 머릿속에서 내 것으로 만들고, 충분히 반죽해서 자신의 누룩을 가미해서 발효시켜서, 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의식'이 없으면, 그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 국제법을 몇십 년을 공부해도, 박사학위를 몇 개씩 받아도, 아무런 '회의'도 없이 그저 정부가 내놓은 대로만 '지식화'하면 영원히 무식자로 남을 뿐이라. 그것이 우리 교수들,전문가들,박사들의 실정입니다."

 "지금의 논의와 관련해서 제일 중요한 것인데, 미군은 핵무기의 직접적 원호를 받을 수 있는 상황아래서만 해외에 배치한다는 것이요. 그러니까 미군이 왔다거나 주군한다면 그 배후에는 핵무기가 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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