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베이다 - 박선주지금 그게 맞아요 생각 말고 그대로 가요마음을 따르면 다치는 게 세상이니까괜찮진 않겠지만 노력은 꼭 해 볼께나만 아는 나니까 네가 아는 난 그런 사람이니까행복하길 정말 바란단 거짓말은 하기 싫어서아무 말 못하고 그저 바라본 것 뿐인데울면 멈추지 않을 까봐 그게 무서워서 웃는데 참 냉정 하구나여전히 너 다운 말 그게 너야거절하고 싶구나 다들 하는 인사말 피해 갈 줄 알았어그래도 우린 다를 꺼 라고행복하길 정말 바란단 거짓말은 하기 싫어서아무 말 못하고 그저 바라본 것뿐인데울면 너도 맘 아플 까봐 그저 배려 한 것 뿐인데역시 그게 너야 여전히 날 모르는 그 한 마디그래서 그게 너야
# 우연히..
가사가 이정도는 되어줘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매우 냉정하며 예민한 성격입니다. 말 한마디에도 독설이 묻어 나가는 스타일이라 주변에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이나 상대가 눈에 띄면 바로 직언을 하게 되어 트러블의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러한 독설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말이 별로 없는 편이고 침묵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자신의 아성에 도전하는 상대가 포착이 되면 매우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기 때문에 그것이 독설로 들리거나 아집으로 보여지게 되는 경향이 짙어 지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세계에 설정해 놓은 기준이 확고하기 때문에 타협이나 절충이 잘 안 되는 타입이므로 대인관계가 부드럽지 못한 경향이 있으며 한번 마음에 새긴 것은 죽을 때까지 잊지 않는 오기도 있습니다.
음, 정말 내 성격이 저런가? 오랜만에 예전의 내 홈피를 들여다보다가 찾은 것.
요약해보면 독설과 오기라는 거잖아! -_-;;
매우 냉정하며 예민하다는 것은 맞는것 같은데.. 나쁘단 이야기로군. 헙.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일에 형통하리라
[사55:10~11]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편121:7.8]
나는 극적인 것을 믿지 않는다순간이 연출하는 감정의 거짓을 경계한다조직화된 군중의얄팍한 흥분을 알고 있기에나는 이제한가운데라는 것을 좀처럼 납득하지 않는다동그랗게 진(陣)을 치고 싶어하는 '사람'의 습성을비웃는다는 건 아니다자네나 나나 사실은 한가운데라는 것에 굶주리고몹시도 목이 말라 '광장'을 찾아온 것이다하지만 눈망울에 비치는 경치는원탁이라는 제목의언더그라운드 연극에 불과하지 않은가중심을 포위하라 입은 일체원의 중앙을 향해 열지 마라말이 보이거든말의 정면에 자네의 물음을 두라자네가 묻고 나는 대답하며 내가 묻고 자네는 대답하는중심의 결락이야말로원탁의 자동율로 변하리라'광장'을 키우라 '광장'에는문답의 조그만 소용돌이가 몇 개고 생겨나며사랑과 방심이 산책하고피로가 끄나풀처럼 가로지르기도 하지만중상(中傷)이나 불평 또는 정략(政略)이 깃들이게 해선 안된다명령과 복종 집단적인 도취에서자네는 깨어나라이구이성(異口異聲)의 '광장'의 활기를죽여버리는 것이 외부에만 있는 건 아니다원탁에서 일어난 자네가별하늘 밑으로 떠나간다 한들돌린 등으로 이야기하는 비겁한 시절이라고는 난 생각지 않는다우리들은 다만 분노의 중심이깊어졌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 <일본 현대 대표 시선> 유정 편역, 창작과 비평사, 1997 페일레스님이 직접 번역하여 올려놓으신 일본 시인 이시가키 린의'생활'이라는 시를 읽어나가다 보니 오래 전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이 시를 읽었던 기억이 났다.어디 시인의 번역과 얼마나 다른가, 호기심에 책장을 펼쳤더니,거의 똑같은 번역에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다.도리어 몇몇 단어의 선택에선 젊음의 기백이 느껴진달까.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36541(페일레스 님의 페이퍼)이 책에 소개된 그녀의 시들 중 나는 '꽃'이 제일 좋았다.이슥한 밤에, 문득 눈을 떴다.내 방 한구석에서송이 큰 국화들이 깨어나 있다내일이면 벌써 쇠잔해질이 만개한 아름다움으로부터 출발해야만 한다먼 여행길을 앞에 두고아무래도 잠들 수 없는 꽃들이모두들 채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남모를 그 소란함으로. ('꽃' 전문)까치발을 하고 책꽂이에서 어렵게 시집을 꺼낸 김에 시들을 몇 편 읽어보았다.야마모토 타로오의 '광장'을 접어 놓은 게 눈에 띄었다.10년 전에 읽었을 때 이상하게 끌리기는 했지만 온전하게 좋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그건 지금 읽어도 마찬가지.우리나라의 몇몇 모더니즘 계열의 시들이 주었던 느낌이랄까.그래도 괜찮아서, 님들도 한 번 읽어보시라 페이퍼로 올린다.
나는 극적인 것을 믿지 않는다순간이 연출하는 감정의 거짓을 경계한다조직화된 군중의얄팍한 흥분을 알고 있기에나는 이제한가운데라는 것을 좀처럼 납득하지 않는다동그랗게 진(陣)을 치고 싶어하는 '사람'의 습성을비웃는다는 건 아니다자네나 나나 사실은 한가운데라는 것에 굶주리고몹시도 목이 말라 '광장'을 찾아온 것이다하지만 눈망울에 비치는 경치는원탁이라는 제목의언더그라운드 연극에 불과하지 않은가중심을 포위하라 입은 일체원의 중앙을 향해 열지 마라말이 보이거든말의 정면에 자네의 물음을 두라자네가 묻고 나는 대답하며 내가 묻고 자네는 대답하는중심의 결락이야말로원탁의 자동율로 변하리라'광장'을 키우라 '광장'에는문답의 조그만 소용돌이가 몇 개고 생겨나며사랑과 방심이 산책하고피로가 끄나풀처럼 가로지르기도 하지만중상(中傷)이나 불평 또는 정략(政略)이 깃들이게 해선 안된다명령과 복종 집단적인 도취에서자네는 깨어나라이구이성(異口異聲)의 '광장'의 활기를죽여버리는 것이 외부에만 있는 건 아니다원탁에서 일어난 자네가별하늘 밑으로 떠나간다 한들돌린 등으로 이야기하는 비겁한 시절이라고는 난 생각지 않는다우리들은 다만 분노의 중심이깊어졌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 <일본 현대 대표 시선> 유정 편역, 창작과 비평사, 1997
페일레스님이 직접 번역하여 올려놓으신 일본 시인 이시가키 린의'생활'이라는 시를 읽어나가다 보니 오래 전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이 시를 읽었던 기억이 났다.어디 시인의 번역과 얼마나 다른가, 호기심에 책장을 펼쳤더니,거의 똑같은 번역에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다.도리어 몇몇 단어의 선택에선 젊음의 기백이 느껴진달까.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36541(페일레스 님의 페이퍼)이 책에 소개된 그녀의 시들 중 나는 '꽃'이 제일 좋았다.이슥한 밤에, 문득 눈을 떴다.내 방 한구석에서송이 큰 국화들이 깨어나 있다내일이면 벌써 쇠잔해질이 만개한 아름다움으로부터 출발해야만 한다먼 여행길을 앞에 두고아무래도 잠들 수 없는 꽃들이모두들 채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남모를 그 소란함으로. ('꽃' 전문)까치발을 하고 책꽂이에서 어렵게 시집을 꺼낸 김에 시들을 몇 편 읽어보았다.야마모토 타로오의 '광장'을 접어 놓은 게 눈에 띄었다.10년 전에 읽었을 때 이상하게 끌리기는 했지만 온전하게 좋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그건 지금 읽어도 마찬가지.우리나라의 몇몇 모더니즘 계열의 시들이 주었던 느낌이랄까.그래도 괜찮아서, 님들도 한 번 읽어보시라 페이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