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인터뷰나 혹은 원고 청탁 같은 그 어떠한 목적도 없이

소설가 k, h 와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한 명은 전업작가.

아무려나 우리는 오만가지 이야기로 떠들다가 나중에는 괜히 서로 들떠서

술에 딸려나온 곱게 간 얼음을 손으로 뭉쳐서 서로에게 던지며 놀았다.

(나이가 몇살인데 그러고 노냐고? -.- 나도 모른다..)

덕분에 옆 테이블에 폐를 끼치고 결국 간단한 사과를 하고 넘어갔지만.. 아무튼..

오늘 모 잡지에서 읽은 니콜 키드먼의 인터뷰 중, 쉬는 기간에는 내 나라 호주에 가서 가족과 어린 시절의 친구들을 만나 어울린다며,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이 순수하게 시작된 관계가 얼마나 편안한지에 대해 말하는 구절이 눈에 쏙 들어왔다. 그렇지, 암..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나는 전업작가에 대하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또, 누군가 나에게 귀가 솔깃할만한 제안을 하기도 하였고.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 나는 또한 아주 많은 것을 접어둬야만 한다.

이 나라도 떠나야 하고.

으억...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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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요?  :

너무 많아서 탈이다. 이탈리아 일주하고파(가을에 간다지?), 프라하, 빈, 런던, 뉴욕. 그 밖에 북유럽 및 동유럽.. 에또 모로코, 남아공, 뉴질랜드.. 으억.. 아무튼 너무 많아..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 이런 문답질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  태어나봐야 알듯. (-_-;;)

 [라]면은 역시... : 살짝 익힌게 최고다. 꼬들꼬들한 것.


[마]법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것은? : 다시 마법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빨리 돌아간다. 인생에 마법같은게 끼어들면 난장판이 될테니까.


[바]보같다고 느낄 때   :  남한테 할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뒷통수나 맞을때.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 당연하지! (있다는 이야기.. ㅎㅎ)

[아]기는 얼마나-_-?;;;  원래 꿈은 독수리 오형제였다. 그러나 셋으로도 어케 좀.. 에.. 또..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 온갖 물건들에서 벗어나 정말 넉넉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소유하고 싶다. 진짜 나를 위한 공간. 나를 위한 물건을 모셔둔 공간 말고. 그러나 아마도 곧 이런저런 것들이 꾸역꾸역 들어차겠지. 으음...

[차]여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 뒷통수 맞고 꼭지 돈 적 있었다.


[카]페인이나 알콜, 니코틴 등을 특히 많이 섭취하게되는 때는? : 그다지 없고, 혹여 하게 되더라도 나중에 무지하게 후회한다. 뭔가에 의존하는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싫다.


타]인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보이길 원하나요?  : 별로 관심없다.


파]라다이스의 조건은? : 너와 함께 있는 것.



하] 지말자 마음먹으면서도 꼭 하게되는 일이 있다면?  : 자책



[아]픈 기억이 있다면? : 그걸 지금 여기다 다 쓰라고? 장난해?


[야]동을 보면서 가장먼저 드는 생각은?  : 진정 여성을 위한 야동을 만들어야지 싶다. ㅎㅎ


[어]릴적 최초의 장래희망은? : 대통령

 
[여]자는 자고로? : 품위가 있어야 한다.


  
[오]랫동안 사랑해온 사람을 깨끗히 잊을 수 있습니까?  : 사고로 기억을 다 잃는대도 그 기억은 그대로 남을 듯.

[요]즘들어 가장 많이 울었던 때는? : 성질 부린뒤 쪽팔려서 혼자 울었다. 내가 하도 유치해서.

[우]정이 우선인가요, 사랑이 우선인가요?  :  내 존재가 우선이다. 사랑이 우선이라고 하려다 보니 실은 사랑이 없이는 내가 존재하지 못하므로 사랑이 우선인거고 뭐 그렇다는 이야기다.


[유]행에 민감한 편인가요? : 쪽팔려한다.

[으]스름한 달밤에 왠 검은 그림자가 당신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림자의 정체는? :  헛것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하거나 기쁘고 좋았던 순간은?  : 사랑할때

 

 # 쓰고보니 답변이 되게 싸가지 없게 느껴지네. -_-;;

에잇.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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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8-0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가을에 이탈리아 가세요? 파리 다녀오신지 얼마안되신걸로 아는데...헛..부러워요...^^

이리스 2005-08-07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역시 댓글은 라이카님이 ^^;;
그러게요.. 잘 다녀와야할텐데 말이죠..

마늘빵 2005-08-0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뵙습니다. 바람구두님은 익히 알고 있는데 낡은구두님 혹시 바람구두님이랑 어떤사이신지? ^^ (농담이구요) 아직 님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일단 위에 글을 보니 여자분이라는건 알겠네요. ^^ 자주 뵈요.

이리스 2005-08-09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반갑습니다. 바람구두님하고는 그저 아는 구두 사이일 뿐입니다. ㅋㅋ
넵, 자주 뵈어요~~
 

 

이런거 오랜만이네...장난삼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요?  : 가보고 싶은 곳, 네덜란드를 가보고 싶다. 파리와 피렌체도 다시 가고 싶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 나는 이런 사람이다.  

[다]시 태어난다면? : 지구에 다시 태어 나고 싶지 않다. 그래도 다시 지구에 태어나야 한다면, 그래도 인간이 낫지 싶다. 다시 여자로 말이다.

 [라]면은 역시... : 새벽에 먹어야 죽이게 좋다.


[마]법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것은? : 마법?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따~~~아무래도 마법이라면 세계평화에 기여를 해야하지 않을까?ㅋㅋㅋ



[바]보같다고 느낄 때   :  술에 취해갈때, 바보가 되는 기분이 든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 아씨...난 이런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할 수 있는 인간이 못 된다. 사랑이라....있을지도 모르겠다. 

[아]기는 얼마나-_-?;;;  무자식이 상팔자지만, 하나는 세워두고 싶다.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
지금도 있지만, 뭐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책으로 둘러 치고, 그림 재료들 널어 두고....디비자기 좋은 침대나 쇼파 하나 두고.....땡!!


[차]여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 밍밍해지면 늘 먼저 선수친다.


[카]페인이나 알콜, 니코틴 등을 특히 많이 섭취하게되는 때는? : 예전엔 세 가지를 늘 즐겼으나, 현재는 가끔 카페인과 알콜만 즐긴다.


타]인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보이길 원하나요?  :사람으로만 봐 줬으면 좋겠다. 더 바라는거 읍따!!


파]라다이스의 조건은? : 나도, 너도, 그 무엇도 존재자체가, 영혼의 찌끄러기마저도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



하] 지말자 마음먹으면서도 꼭 하게되는 일이 있다면?  : 사랑.



[아]픈 기억이 있다면? : 죽을만큼 아픈 기억은 없다. 대략 견딜만 한 아픔이거나 슬픔이였다. 죽음도 산자들은 견딘다.



[야]동을 보면서 가장먼저 드는 생각은?  :
그걸 왜 생각하냐? 그냥 말초적으로 즐기면 그만인 것을....


[어]릴적 최초의 장래희망은? : 외계인이 되고 싶다고 발표를 했다가 그날 이후로 살짝 맛이 간 년 취급받음.


 
[여]자는 자고로? : 지랄이다.


  
[오]랫동안 사랑해온 사람을 깨끗히 잊을 수 있습니까?  :
잊은 척은 할 수 있다.


 

[요]즘들어 가장 많이 울었던 때는? : 요즘? 울지 않은지 꽤 됐다.


[우]정이 우선인가요, 사랑이 우선인가요?  :
하핫. 먹고 사는게 우선이다.



[유]행에 민감한 편인가요? :
관찰은 하나 내 것으로 소화하려면 검열이 심함.



[
으]스름한 달밤에 왠 검은 그림자가 당신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림자의 정체는? :  지나가는 인간.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행복하거나 기쁘고 좋았던 순간은?  : 여행중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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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08-07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이거 나도 함 해봐야지..
 

 

나는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소극적이다.

그래서 싫은 것들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더욱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최근 들어 두 번이나 그랬다.

피하는것만이 상책인건가? 그런건가? 괴롭다.

하지만 싫었다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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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토실토실하다...

ㅋㅋ

나는 아직도 파리의 메트로가 익숙하게 느껴지고 (그저 며칠뿐이었는데 내참..)

거리거리가 눈에 선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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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6-3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녀오셨군요...
모델스러운 외모는 여전하시고....
어서어서 사진 보따리를 풀어주세요..^^

마늘빵 2005-08-18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건 첨 보는데. 저랑 나이대가 비슷해 보이시는데...?

이리스 2005-08-1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음.. 나이대가 어찌 되시나요.. (속삭이셔도 됨)

2005-08-19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5-08-1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 오홋.. 그렇군요. 감사감사 ^^;

2005-08-21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5-08-22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토실토실 취향이신가보아요.. 오호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