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싸이월드는 스토킹월드라고 누군가 그랬듯이, 지금은 사생활 보호가 많이 된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내가 보기엔 인터넷이 아예 스토킹넷인거 같다.

싸이월드, 다음, 프리챌, 네이버, 엠파스, 야후, 이글루 블로그들.. 그리고는 몇 안되는 인터넷 서점의 블로그들까지 다 합해서 말이다.

과연 어디까지가 스토킹이고 어디까지가 관심의 표현일려나.

여기나 저기나 다 갑갑하고 마음 못붙이는 건 마찬가진다. 체질상 양다리 혹은 여러다리 못걸치겠고 그냥 흐지부지 지지부진이다. 어디든..

사실, 나도 몇몇 사람들을 스토킹 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_-;;

하지만 정말이지 어떤 티도 내지 않고 조용히 보고 가기만 한다구.. 흑..

대체로 내가 보는 데는 그냥 다 오픈된 블로그들이라서 ㅠ.ㅜ

변명을 하자면 인사를 할 타이밍을 놓쳤달까? 아니면 인사하기가  뭣하달까? 이런저런 이유로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채 주기적으로 가는 블로그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

에휴..

손금보고 깜짝 놀라다

얼마전, 우연히 지인이 손금을 봐주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정말로 소름이 쫘악 끼칠만큼 깜짝 놀라게 되었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맞지?

한편 속도 상했다. 뭐야, 결국 그렇게 다 정해져있다는건가?

하지만 뭐 손금은 변한다고 하니, 내 할 탓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기분은 별로였다.

정이 많은게 탈이라니, 퍼 주는게 너무 많아서 문제고.. -.-

이 말을 듣고 주변 사람들이 에그, 어쩌면 좋아.. 라고 할 때 이렇게 말한 사람이 있었다.

"뭘 어쨰? 이제부터 더 친하게 지내면 되지. 씨익~"

헉... 이.. 이사람들이.. -_-;;;

아무래도

아무래도 마음이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

당장 뭔가 변하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결심을 굳히고 나면 아마도 많은 것이 조금씩이라도 달라지게될것이다. 긴장이되기도 하는군.

그래, 한 나라에서 30년 넘게 살았으니 너무 오래살았는지도 몰라.

떠나자.

<게임의 이름의 유괴>

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세상에는 돈보다 가치 있는 것들이 존재해. 내 생각에 그건 사람의 마음과 시간이야.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고, 잃어버린 시간을 돈으로 사들일 수도 없어. 그래서 이 두가지에 대해서는 적어도 그럴 수만 있다면 나는 돈을 아끼지 않아. -138쪽

세가지

그가 말했다.

내가 세 가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나는 꿈

또 하나는 재능

마지막은 상처.

그렇군.

80% 이상은 맞는 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