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타박타박 부러 걸었다. 걷다가 봄맞이 옷 몇 벌을 샀고

마지막에는 내 방에 손님 하나를 모셔왔다.

5년 정도 전에 사무실에서 내 책상위에 놓고 길렀던 페페.

아저씨가 1만 5천원 파시던걸 1만 3천원 주고 데려왔다.

후드 가디건이 늘 빠지지 않고 있었으나 단 한번도 흰색을 입지 않았음을 깨닫고 올해는 흰색을 사봤다.

대박 세일하여 1만 9천원에 구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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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01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페? 너무 예쁘네요

이리스 2006-04-0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감사해요.. 아무도 예쁘다고 하시는 분이 없어서 살짝 삐져 있었어요. ㅎㅎㅎ
 

앞뒤 다 자르고 중간만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오전에 느닷없이 사장실로 줄줄이 호출되어 회의를 한 것. 본부장, 부장, 그리고 몇몇의 사장님 아래 깨지기 회의였다. (회의라기보다는 일방적인..)

중요한 이야기를 마친후 개별적으로 콕 집어서 몇몇에게 또 질문을 던지고 끝이 났는데 그 와중에 내 몸무게 이야기가 나온것이다.

사장님 아래 윗분들 모시고 하는 회의에서 일개 기자(난 팀장도 뭣도 아니다)의 몸무게 이야기가 왜 나오는고, 사장님이 남자였으면 아마 성희롱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장님에게서 내 몸무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 앞에 앉은 선배는 입을 벌리고 눈을 동그랗게 떴으니.. --;

내가 무표정하고 계속 살이 찌고 있다는 이야기가 왜 그 회의 자리에서 나온건지, 원.

무표정한것, 속을 알 수 없다는 것, 무슨 문제 있니? 계속 살도 찌고.. 이런식으로 흐른 대화였다지만 참으로 회의 뒤에 나오는 말 치고는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좋은게 좋다고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뭐랄까, 공개 석상에서 홀딱 벗고 화살맞은 기분이었다. 오늘 나 말고도 여러명이 비슷한 기분이었겠지만 말이다.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입사이래 10킬로 정도가 불어난 건 순전히 나잇살이라고 보기는 좀 곤란한것 같긴 하다. 나잇살이라도 4~5 키로 정도가 아닐까. 살이 찌는것도 빠지는 것도 확실히 문제는 문제인가보다. 아울러 무표정한 것도. 머리로는 백번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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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6-04-0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런 그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나요? 갠적으로 하는 얘기도 아니고..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는...

이리스 2006-04-01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 / 그러게요. 말도 안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 곳이어요. ㅠ.ㅜ
 
쿠바의 헤밍웨이
힐러리 헤밍웨이.칼린 브레넌 지음, 황정아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2월
절판


저는 우리 모두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또 다른 열정이 있습니다. 저는 정치와 과장된 수사와 불신 때문에 쿠바인과 미국인이 너무도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내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불필요한 벽을 허물고 소통과 교환과 신뢰, 그리고 상호 존중에 토대를 둔 새로운 관계를 건설하려는 열정을 갖고 았습니다.

죽은지 40년이 지난 오늘에도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이런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국인이었지만 또한 이 나라와 이나라 사람들을 사랑했고 또 쿠바 사람들도 그 사랑에 화답했습니다. 이 놀라운 기록과 책, 사진과 다른 자료들을 보살피는 일을 사명으로 여긴 여기 쿠바의 모든 분들이 바로 그런 일을 하셨습니다. -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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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쫓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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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란스 토탈 바디 리프트 - 200ml
클라란스
평점 :
단종


이제는 그런 말 듣는것도 익숙하다.

어머, 사.. 살이 많이 찌셨네요. (그 이후에 내 표정을 봐가며 이런저런 말을 덧붙인다. 물론 어떤 말을 듣더라도 다 기분 별로다.)

하긴, 되돌아보니 딱 10년 전의 내 몸무게에서 무려 14kg 이나 늘어났으니 남탓을 해 뭣하랴.

내가 생각해볼때 대부분의 바디 리프트 제품은 실제로 그 제품을 사용해서 얼마나 리프팅 효과를 봤느냐 하는 것 보다는 그렇게 만들어주기 위한 하나의 심리적 요인 및 보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클라란스의 경우 타브랜드와 달랐던 점은 직원들의 아주 상세한 설명이다. 그것은 마치 빨간 모자를 쓴 조교의 그것과도 같았다. 게다가 클라란스를 보라, 저 붉은색.. -_-;;;

클라란스의 직원은 무서운 표정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진지한 얼굴로 어조의 변화를 주어 가며 토탈 바디 리프트 제품 사용법을 아주 상세하게 안내해주었다. 족집게 과외 선생님 같아 보이기까지 할 지경이었다. 핵심 부분을 다시 되풀이하여 한 번 더 설명하고 내가 대답하게 만들고..ㅎㅎ

일단, 바디리프트 제품은 피부에 발랐을 때 스미는 느낌이 중요하고 그 다음은 향이다. 그것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면 제품에 손이 잘 안가게 되고 그러면 낭패다. 매일 제품을 바르면서 적절한 스트레칭을 함께 하고 자연스럽게 셀프 마사지를 하게 되니까 기분 좋게 셀룰라이트를 눌러줄 수 있다.

고무 찰흙을 붙여 놓은 것 마냥 보기 싫게 허벅지에 찰싹 달라붙은 저 흉물스런 셀룰라이트를 모조리 몰아내는 그날까지 ㅠ.ㅜ 바디 리피트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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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3-3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하네요. 그런데 바르면 갈까요

이리스 2006-03-3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바르면 갈까요의 의미가 무엇인지.. ㅠ.ㅜ 효과가 있으려나 싶은거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