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가을에 갈 계획이었다. 그래서 여름에는 별다른 여행 계획이 없었는데 회사에서 느닷없이 추석연휴와 맞물리는 기간에 4일간 동남아로 전직원 여행을 보내준다고 하는 바람에 가을 휴가는 물건너갔다. 솔직히 200명도 넘는 사람들하고 우르르 동남아 여행을 하는 것 보다 내 개인 휴가를 가을에 쓰는게 더 좋은데. 여하튼 그런 까닭에 느닷없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게 되었다.

그러자니 허둥지둥.. 마감중에 정신도 없고, 웬 사람들은 그렇게들 여행을 다니는지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오만 경로를 통해 겨우겨우 표를 구했다. 하여 나는 이달 말에는 밀라노로 날아가게 되었다. 돌아오는 티켓은 도쿄에서 하루를 스테이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아직 마감은 안끝났는데, 마음은 벌써 밀라노에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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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2006-07-15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라노와 도쿄라구요? 런던찍고 다시 이탈랴.... 가서 냉정과 열정의 준세이같은 멋진남있음 작업하고 오시길...ㅋㅋ 정말 제대로 염장이신 구두님, 그저 부럽다아규~~~~~

이리스 2006-07-1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염장인가요. 영국 남자들도 꽤나 귀엽던데, 이탈랴 남자들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하하하핫.. ^^

이매지 2006-07-16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아. 이번엔 밀라노로 가시는군요^^ 그래도 다행히 표 구하셨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가방에 좀 구겨넣고 데리-_-고

이리스 2006-07-16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지님 / 새벽까지 잠 안자가면서 온갖 사이트 다 뒤지고 여기저기 아는 여행사에 표좀 구해달라고 말해가며.. 난리 끝에 ㅎㅎ 구했어요. 운이 좋았던 듯. 가방에 구겨넣기엔 너무 예쁜 매지님. ^^

비연 2006-07-16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밀라노...멋집니당...웅~

이리스 2006-07-17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