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나를 달래주는 몇 안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위기의 주부들 시즌1>.
과도한 스트레스에 파김치가 된 나는 침대에 비스듬히 드러누운채로 디비디를 돌리고 몰입한다.
나는 이 드라마를 만든 이가 게이라는 것을 디비비를 보고서 알았다.
흠, 그러면 그렇지. 보통의 남자가 이렇게 여성의 심리를 제대로 파헤칠리가 없잖아. ㅋㅋ
전형적인 미국의 가정을 보여주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나 각기 다른 문제로 위기에 처한 각 가정사를 긴밀하게 엮어서 미스테리 스릴러 + 코미디 + 멜로 .. 대략 이렇게 만들었다.
저렇게 섞어 놓고 어색하지 않게 균형을 잡기란 실로 어려운 일인데, 그는 해냈다.
비밀이 없는 사람은 없고,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나은 그런 일들이 꽤 많다.
시즌2가 미치도록 기다려지지만, 꾹 참고 인내하는 수밖에.
그런데 여기 나오는 주부들, 아무리 배우들이라고 하지만 몸매가 너무 완벽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