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알라딘, 정말 이럴거냐고.

어제 온 책들, 하나는 표지가 발에 밟힌 자국이 나서 왔고

하나는 책머리 부분이 구겨지고 눌린채로 왔어.

번번이 열에 여덟아홉은 빠드리지 않고 나를 확 실망시켜주시는구랴.

그러기도 쉽지 않을터인데.

다른 서재 주인장들 페이퍼의 푸념을 봐도 그렇고 딱히 나한테만 이러는게 아니라는 건 아는데.

이제는 정말 말하기도 귀찮고 힘들다니까.

알라딘, 내 사랑이 부족한거야? 그래서 삐져서 이러는거야?

좋아, 그렇다면 더 사랑해주겠어.

해도 바뀌었고 하니까 이번엔 골드에서 플래티늄으로 올라가주도록 할게.

화를 내도, 야단을 쳐도 통 말을 듣지 않으니 아무래도 애정결핍인가봐.

더 사랑해줄테니, 제발 이러지 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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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0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플래티넘??? 나 골드에서 더 안올라가려고 버티는중...

물만두 2006-01-07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이런일이ㅜ.ㅜ

이리스 2006-01-0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군 / 이게 다 애정결핍 알라딘 때문이야.. =.=
만두님 / 어흑.. 그러게 말여요.

진주 2006-01-07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랐어요...애정결핍으로 그런 행동을 보였는지...ㅡ.ㅜ
저도 반성해요. 요즘 걔가 행동이 좀 빨라진 건 착하다고 칭찬해 줬는데, 여전히 제 사랑이 부족했던가 보아요. 심하게 앙탈 부려요. 매번 한 권은 꼭 상태 불량.....

마늘빵 2006-01-07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로 다스림이 어떨지.

이리스 2006-01-07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 ㅋ 그러게요. 알라딘 정말 달라졌으면 좋겠는데. 좀체로 나아지지 않네요.
아프군 / 확 패버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