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참 나쁜 남자야.
헤어질때나 헤어지고 나서나 여전히 당신은 참 나빠.
그런데 나쁜 남자인 당신인데
미움이 가슴 밑에서부터 솟구쳐 올라 뜨거운 눈물이 줄줄 흐르는데
나를 잊지 않아줘서 고마워, 바보 같이.
그렇게 혼자 어른스러운척 냉정한 척 하더니 오랜 시간이 지나고도 날 찾아서
답도 없는 메일을 자꾸 보내니.
이 바보, 이 나쁜 남자야.
지금 이 눈물이 당신 때문에 흘리는 마지막 눈물이기를 바랄 뿐이야.
내가 웃을 수 있을때, 당신 어깨를 툭 치며 웃을 수 있을 때 그 때 우리 다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