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아부지 : 요 앞 사거리에 가게 하나 얻어주랴?
나 : 네??
아부지: 너 안입는 옷 좀 갖다가 팔아봐. 꽤 나올거야.
어무니 : 아이구, 안입는 옷 없어요. 계절 바뀌는 옷 뿐인걸. (역시 내 편들어주시는 어무이~)
나 : -_-;;;; 에.. 또.. 음..
# 결국, 계절에 한 번도 입지 않았고 앞으로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옷을 추려서 골라놨다.
골목에 있는 헌옷 넣는 함에다 넣어둘란다.
꾸역꾸역 모아둔 쇼핑백도 결국 90% 버리기로 했다. 튼튼하고 질긴 것 서너개 빼고. 웅..
그리고 어제, 아버지께서 또 -.,- 말씀하셨다.
아부지 : 엇, 그 바지 못보던건데. 이쁘다!
나 : 헉.. 허허.. 헛.. >.<
아부지 : 정말이야. 진짜라니까. 정말 이뻐~
나 : 아, 눼~
# 딸의 새 땡땡이 무늬 잠옷바지를 보고 하신 말씀이로다. ㅎㅎ
에헤라 디여~~~